[이미지 1] ‘SPP 2019’ 비즈매칭
국제콘텐츠마켓 ‘SPP 2019’. 제공|서울산업진흥원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장영승)가 주관하는 국제콘텐츠마켓 ‘SPP 2019’가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됐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애니메이션·웹툰 전문 마켓 ‘SPP 2019’는 아시아 최대의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 전문 마켓으로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의 판매 및 구매, 공동제작, 투자 유치 등이 이루어지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장이다.

올해 ‘SPP 2019’에는 30개국 461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해외 바이어 155개사, 해외 셀러 27개사, 국내 바이어 87개사, 국내 셀러 192개사가 참여했다. 총 2537건의 수출 상담 ‘비즈매칭’이 진행됐으며, 5181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국내 콘텐츠 기업 모스테입스와 미국 일러스트레이티드 신디케이트는 애니메이션 ‘치피후드’에 250만 달러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쏘울크리에이티브는 인도네시아 RTV와 애니메이션 ‘반지의 비밀일기’ 배급 계약을 진행했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SS애니멘트와 중국의 경동영화애니메이션테크놀로지유한회사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성형수’ 공동제작과 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맺었다.

또 SBA는 1인 미디어 산업지원을 위해 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와 서울 1인 방송 미디어쇼 개최 및 1인 미디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커션콘텐츠핫’과 ‘키스톤’은 유튜브 퍼블리싱 서비스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등 행사 기간 동안 총 17건의 계약 및 협약식이 체결됐다.

17일에는 글로벌 빅 바이어와 우수 콘텐츠 셀러를 대상으로 스페셜 매칭 프로그램 ‘SPP 포커스 그룹’이 진행됐다. ‘SPP 포커스 그룹’은 SPP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된 셀러와 바이어의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매칭 프로그램이다.

‘SPP 2019’에서는 아시아 콘텐츠 산업 발전과 국가 간의 비즈니스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이 결성한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협의체 AAA(Asia Animation Alliance) 발족 및 아시아 시장 전문 포럼 ‘아시아뉴디렉션(Asia NewDirection)’이 처음으로 진행됐다.

한편, 애니메이션·웹툰 프리미엄 컨퍼런스는 ‘애니메이션 PD들에게 영감을!’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콘텐츠 업계 전문가의 강연과 좌담회로 진행됐다.

6개 세션의 애니메이션 컨퍼런스와 2개 세션의 웹툰 컨퍼런스가 개최됐으며 콘텐츠 플랫폼과 소비패턴의 변화, 콘텐츠 산업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SPP 2019’는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비즈매칭’, ‘아시아뉴디렉션’,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국제 콘텐츠 마켓으로서의 위상을 알렸다.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산업본부 박보경 본부장은 “올해 19회를 맞은 국제콘텐츠마켓 SPP는 온라인 사전매칭 시스템 및 아시아 국가간 비즈니스 협의체 구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 20주년을 맞이하는 SPP 2020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결속력을 강화함으로써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견인하는 아시아 콘텐츠 허브 마켓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