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행방불명', 음원 차트서 사라진 '음원깡패들'[SS뮤직]
    • 입력2019-07-26 06:00
    • 수정2019-07-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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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양현석 제공|YG취 재 일 : 2015-11-10취재기자 : 출 처 : 기타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사라졌다. ‘음원깡패’로 불리던 이들의 위용이 힘을 잃었다.

YG 소속 가수들은 최근 몇년간 음원차트의 강자로 군림해 왔다. 빅뱅,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악동뮤지션 등은 음원을 발표하면 곧바로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YG의 힘이 예전만 못하다. 25일 10시 현재 국내 최대규모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YG 음원은 이하이의 ‘누구 없소’로 45위다. 이어 YG 산하 블랙레이블 소속 전소미의 ‘벌스데이’가 64위,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가 73위, 위너의 ‘아예’가 82위에 머물고 있다.

5월말 발매된 이하이의 ‘누구없소’는 총 4차례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는데는 실패했다. 지난달 말 솔로 앨범을 발표한 젝스키스 은지원의 ‘불나방’은 최고 순위 93위로 정점을 찍은 뒤 추락했다.

공교롭게 올해 초 터진 ‘승리게이트’와 YG 음원의 몰락은 흐름을 함께 한다.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는 최근 성접대의혹, 탈세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경찰은 성접대의혹을 수사 중이고, 국세청도 YG 세무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YG는 과거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도 시각이 엇갈린다. 한 가요 관계자는 ”YG라는 브랜드 가치가 바닥까지 떨어져 있다. 일부 팬들이 ‘YG 불매 운동’까지 벌이는 터라 당분간 이미지 회복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성장동력도 약해져 있다. 빅뱅 이후 YG 내에서 가장 높은 대중성을 보유하던 아이콘은 리더 비아이의 LSD 복용 의혹, 그에 따른 팀 탈퇴로 타격을 입었다. 이하이와 악동뮤지션 팬들은 아티스트를 ‘계약해지’해 달라는 요구를 YG에 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가 YG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을 입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YG가 야심차게 기획한 신인 아이돌 트레저13은 당초 예정돼 있던 7월 데뷔가 무산됨에 따라 앞날을 기약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양현석 프로듀서는 은 지난 2월 자신의 SNS 계정 ‘FROM. YG’를 통해 “트레저13의 첫 데뷔는 올해 5월에서 7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신곡 발표를 통해 트레저13의 빠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YG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YG의 간판 팀인 빅뱅의 재기 여부도 불투명하다. 막내 승리는 일찌감치 팀을 탈되했다. 지드래곤과 탑(TOP)의 마약 논란과 군 복무 태도, 대성의 운전 사망사고 등 태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승리 외에 네 명의 멤버가 제대하면 빅뱅을 무대에 세우려던 YG의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YG는 콘텐츠 제작에 확실한 강점을 지닌 회사다. 지금은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회사의 중심축을 이루는 두 팀인 블랙핑크, 위너가 건재하다. 빅뱅도 해외에서 영향력이 여전하다. 회사 시스템의 재정비가 이뤄진다면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고 내다보았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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