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헬스나 체중감량을 위한 운동 등의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우에는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신체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십자인대파열과 같은 부상을 입을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십자인대파열은 무릎에 심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수반될 수 있으며, 심한 점프 이후 착지 시에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방향을 바꾸는 동작으로 인한 회전력 등에 의해 발생하곤 한다.

이외에도 평소 농구, 축구, 스키 등의 스포츠를 자주 즐기는 일반인들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 십자인대의 손상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감소되는 경우가 있어 대부분 환자들이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추가적인 연골 파열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도 진행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하게 진단받아야 한다.

십자인대 파열 증상은 다음과 같다. 만약 아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히 진단을 받아야 한다.
▲ 무릎에서 ‘퍽’하며 찍어지는 듯한 느낌 ▲ 무릎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거나 느껴진다 ▲ 무릎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통증 ▲무릎이 붓는 현상 등이 있다.

이에 서울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재희 원장은 "십자인대 파열은 반월상 연골, 후방 십자인대 등의 동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진단을 받은 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전방 십자 인대 재건술은 인대가 파열된 지 2주가 지나 관절 운동이 완전 정상이 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시행하게 된다"라며 "관절내시경이란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어깨나 무릎관절 내부로 삽입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 방법으로 최소한의 절개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진단과 수술을 동시에 하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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