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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이 21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관중 환호에 답하고 있다. 제공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광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호쾌한 어퍼컷 세리머니로 자신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라이트인 경영 종목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첫 금메달은 중국이 자랑하는 수영 스타 쑨양(28)에게 돌아갔다. 쑨양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21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경영 첫 날 이 종목에서 3분42초44로 터치패드를 찍어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3분43초17.호주.2위), 중장거리 만능 선수 가브리엘레 데티(3분43초23.이탈리아.3위) 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부터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쑨양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박태환에 패해 이 종목 은메달을 머무른 뒤 2013년부터 올해까지 4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이뤘다. 자신이 지난 4월 국제수영연맹(FINA) 챔피언스 경영 시리즈 광저우 대회에서 낸 올해 1위 기록 3분42초75를 깨트린 올해 세계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남자 선수 중 세계선수권 단일 종목을 4연패하기는 쑨양이 4번째여서 수치만 놓고 보면 이번 대회 별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도핑 샘플 깨트린 의혹으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판에 넘겨진 상태여서 이번 우승이 자신에 대한 논란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쑨양은 우승 직후 중국 관중에 정중하게 인사한 뒤 주먹을 하늘로 날리는 어퍼컷 세리머니를 시원하게 선보이며 자신에 마음을 표현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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