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9739
김예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호흡이 긴 이선균과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공효진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의 아세아타워에서 ‘2019 미스 인터콘티넨탈’ 수도권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김예리(20)는 예비 연기자다. 단아하고 청초한 용모가 돋보인 김예리는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했다.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활동하다 학과 공부에 뜻이 있어 지금은 대학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김예리는 “미스 인터콘티넨탈 출신으로 큰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 이선균처럼 호흡이 길고, 공효진처럼 코미디와 스릴러 등 연기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 당연히 두 사람은 나의 롤 모델이다”라며 미래의 꿈을 분명하게 말했다.

가늘고 여린 외모와 달리 김예리는 깊은 내공을 가졌다. 도전의식이 남달라 초등학교 때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중학교 시절에는 합기도 선수로 활동하며 여러 대회에 출전하는 등 미래의 연기자가 되기 위해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고등학교 때는 연기 외에 한국무용을 익히는 등 차곡차곡 미래를 준비했다.

168cm 34-24-34의 아름다운 라인을 소유한 김예리는 “피겨스케이팅을 통해 감정연기에 빠지며 연기자라는 목표를 가지게 됐다. 호기심과 취미로 배웠던 것들이 배우를 위한 밑거름이 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많은 것을 알아야 포용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진다고 배웠다. 미스 인터콘티넨탈 대회의 무대를 통해서도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항상 공부하고 전진하는 특유의 자세를 들려줬다.

이날 대회에는 어머니와 오빠를 비롯해서 온 식구들이 대회를 참관하며 응원했다. 김예리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말을 잘 듣는 아이였다. 아침에 어머니가 ‘꼭 1등하라’고 말씀하셔서 1등을 하고 싶었는데, 3등에 머물렀다. 하지만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어린이처럼 환하게 웃었다.

오는 8월에 열리는 결선에 대비해 김예리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그동안 배운 것을 차근차근히 점검하면서 또 다른 특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후보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로 48년째를 맞는 미스 인터콘티넨탈은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와 함께 세계 3대 미인대회의 하나다.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21일 전국에서 선발된 후보들을 상대로 한국대회를 연 후, 12월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1위 후보자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DSC_9759
김예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DSC_9753
김예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DSC_9743
김예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DSC_9750
김예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DSC_9773
김예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