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2018.08.09.<길성용 통신원 제공>취 재 일 : 2018-08-09취재기자 : 강영조출 처 : 스포츠서울

[고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드릴 말씀이 없다.”

17일 키움과 경기를 치르는 삼성 더그아웃의 화제는 오승환이었다. 이날 미국 현지에서 오승환의 팔꿈치 수술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오승환은 한국에 들어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오승환과 콜로라도의 계약기간이 올시즌을 끝으로 만료가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승환의 국내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오승환은 국내 복귀시 무조건 삼성과 계약을 해야한다.

하지만 삼성 측은 조심스럽다. 오승환 영입을 추진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직 오승환이 콜로라도 소속이기 때문에 구단 차원에서 공식입장을 내놓기 애매한 시점이다. 이는 오승환의 에이전트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오승환이 깜짝 국내 복귀 의사를 밝혔을 때도 삼성은 “오승환 측에서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 전까지는 우리도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 역시 “기사로 수술 소식을 접했다. 그에 대해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아직은 오승환 측과 삼성 모두 복귀에 대해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단계다. 오승환의 수술 후 재활 일정이 구체화되고 시간이 더 흘러야 복귀 여부가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KBO 징계로 인해 복귀해도 72경기를 뛸 수 없다.

superpow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