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_트위터
지동원(오른쪽). 출처 | 마인츠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지동원(28)이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마인츠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스바흐탈과 친선전에서 왼쪽 무릎 연골을 다친 지동원은 16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예상 재활 기간은 3~5개월이다. 지동원은 2019~2020시즌 초반에는 그라운드 복귀가 힘들어졌다.

지동원은 그동안 무릎이 좋지 않았다. 지난 3월 A매치 평가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을때도 왼쪽 무릎에 물이 차 소속팀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지동원은 지난 5월 초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 이적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계약기간을 3년이나 보장받으면서 후한 계약조건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마인츠 이적 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 7일 푸파 올스타 라인헤쎈과 치른 친선경기에서 이적 후 첫 득점포를 터뜨렸고, 부상을 입었던 5부리그 아이스바흐탈과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작성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시기에 큰 부상을 당하며 마인츠 1군 무대 데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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