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윤석민이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2-1로 앞선 2회 솔로 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2019.07.16.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KT 윤석민 프로야구 통산 91번째 100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윤석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1로 앞선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볼카운트 원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2㎞ 한복판 직구를 강타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호 홈런으로 지난 14일 창원 NC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2경기 연속 홈런. 통산 91번째 100홈런이기도 했다.

윤석민은 올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장시간 2군으로 내려가 있기도 했는데 최근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특유의 장타력이 살아나며 팀의 구세주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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