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인터뷰] '치어리더 3대장' 안지현의 롯데 사랑 "열광적인 응원에 힘을 받아요!"
    • 입력2019-07-16 08:00
    • 수정2019-07-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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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안지현 치어리더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를 마친 뒤 롯데 엠블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직 |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직=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롯데 팬들의 응원에 오히려 큰 힘을 받아요!”

‘치어리더 3대장’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전국구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안지현 치어리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야구팬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치어리더를 시작한 이래 줄곧 몸담았던 넥센(현 키움)을 떠나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롯데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안지현 치어리더의 이적 소식이 전해진 직후 롯데 팬들 사이에 ‘비시즌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가 나왔고, 넥센 팬들은 아쉬움을 가득 담아 안지현 치어리더를 떠나보냈다.

롯데 이적 후 맞이한 첫 시즌도 어느덧 절반이 지났다. 아직 절반의 시즌이 남았지만 전국구 인기 구단인 롯데에서 반 시즌을 보낸 소회가 궁금했다. 롯데 홈 구장인 사직 야구장에서 안지현 치어리더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포토] 치어리더 안지현 \'사직 여신으로 변신\'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4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치어리더 안지현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롯데 이적 결심? #도전하고_싶었어요
선수들이 그렇듯 치어리더도 팀을 옮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안지현 치어리더는 롯데 이적을 결심한 계기를 묻자 ‘도전’을 외쳤다. 넥센과 함께 한 시절도 뜻깊었지만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응원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는 게 안지현 치어리더의 말이다. 그는 “2년 전부터 이적 얘기가 나왔었다. 당시엔 농담 삼아 한 얘기로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구단마다 응원 색깔과 문화가 다르지 않나. 다른 팀에서도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적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롯데 박기량 치어리더를 비롯해 회사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었고, 이적 얘기가 구체화되면서 롯데 이적이 현실이 됐다. 안지현 치어리더는 “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며 웃었다.

수도권 구단에서 지방 구단으로 이적하면 모든 환경이 바뀐다. 지방 구단 이적을 경험한 선수들은 ‘이동 거리에 따른 피곤함’을 애로사항으로 꼽는다. 많은 체력소모를 요하는 직업인 치어리더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안지현 치어리더는 “난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다. 자취도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롯데 이적이 결정돼 좋았다”며 웃었다. 이어 “이동적인 부분은 팀장인 기량 언니가 조율을 잘해주고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배려를 잘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활발한 성격과 더불어 박기량 치어리더의 배려로 무리없이 롯데 치어리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토] 치어리더 안지현, 사직으로 터 옮겨 박기량과 한무대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4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치어리더 안지현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롯데응원문화 #원픽응원가 #기억에_남는_팬
멀리서만 봐온 롯데 응원문화를 직접 겪어 본 소감은 어떨까. 안지현 치어리더는 “롯데는 팬이 많기도 할 뿐더러 열정이 응원단을 능가한다. 우리도 사람인지라 성적이 안좋을 때나 아쉽게 질 땐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롯데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응원을 하는데, 그런 부분에 오히려 힘을 받는다. 결과에 상관없이 ‘즐기자’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롯데 팬의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지현 치어리더가 꼽은 ‘원픽 응원가’는 민병헌의 ‘뱅뱅뱅’이다. 안지현 치어리더는 “우선 응원가가 재밌다. 중독성도 있다. 특히 팬들이 응원동작(머리를 치는)을 모두 따라해주면 더 신이 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팬과 함께 응원전을 만드는 만큼 기억에 남는 팬도 있다. 안지현 치어리더는 “난 단상위에서 팬 한분 한분을 다 보는데 눈에 띄는 팬이 있다. 남자분인데 땀을 흠뻑 흘리면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신다. 너무 재밌게 봤고, 오히려 우리가 그분의 응원모습을 보게 되더라. 단상위에서 함께 응원을 해보고 싶을 정도”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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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안지현 인스타그램
#최하위_롯데? #성적에_연연하지_않아요
열정적인 응원과 달리 올시즌 롯데는 최하위에 처져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선수단과 팬에 응원의 기운을 불어넣어줘야 하는 위치에 있는 안지현 치어리더는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다. 그는 “롯데의 성적에 대해 말이 많은데, 보여지는게 결과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응원을 하는 응원단의 일원이다. 아쉬움은 있어도 성적에 연연해하진 않는다. 팬도 선수도 최선을 다하는 걸 알기에 결과에 대해 후회는 없다. 결과보다 과정을 보고 응원을 한다. 경기는 끝날때 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때 그때 상황에 충실하는게 맞다고 본다. 응원이 주는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롯데팬에 받은 힘 #‘프로’의_모습으로_돌려드릴게요
안지현 치어리더는 아이러니하게 평소 생활 속 받는 스트레스를 직장에서 푼다고 한다. 롯데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보고있으면 있던 스트레스가 싹 날아간다는 것. 그러면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의 모습으로 팬에게 받은 응원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안지현 치어리더는 “난 일할 땐 최선을 다하고 놀 땐 화끈하게 노는 ‘프로’가 되고 싶다. 그게 나에게 딱 맞는 모습이다. 또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프로’의 모습을 유지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KakaoTalk_20190715_161915600
안지현 치어리더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를 마친 뒤 롯데 엠블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직 |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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