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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유럽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황의조(27·감바 오사카)의 프랑스 이적설이 불거졌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의 스트라이커인 황의조가 4년 계약으로 프랑스 리그앙의 지롱동 보르도에 합류한다. 공격수를 찾고 있던 보르도는 2년 동안 일본에서 뛰었던 황의조에게 주목했다. 양 팀은 계약에 이미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 해 세계축구 최고의 선수만이 차지할 수 있는 발롱도르를 선정하는 등 현지 권위 있는 축구 전문 매체인 ‘프랑스 풋볼’도 같은 내용을 알렸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16골로 일본 J리그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 오르며 올해 초 소속팀과 재계약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리그에서 골가뭄에 시달리며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고, 팀도 하위권을 전전하며 강등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는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6월 A매치 호주~이란 2연전 연속골을 포함해 벤투 감독 체제 아래 최다득점 스트라이커다.

그간 황의조는 유럽이나 북미 진출을 줄곧 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바이아웃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이 나타나느냐였다. 이번 보도에서 보르도와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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