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프롭테크 어벤져스_부동산 산업 혁신을 선언하다_1
호갱노노 심상민 대표(왼쪽부터), 직방 안성우 대표, 셰어하우스 우주 김정현 대표, 슈가힐 이용일 대표가 손을 맞잡았다. 제공|직방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과 아파트 실거래가 서비스 호갱노노, 셰어하우스 운영사 우주, 상업용 부동산정보서비스 네모의 슈가힐 등 4개사가 모여 프롭테크에 출사표를 던졌다.

직방(대표 안성우), 호갱노노(대표 심상민), 우주(대표 김정현), 슈가힐(대표 이용일)은 9일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본사 4층 강당에서 부동산과 기술의 미래를 여는데 함께 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먼저 직방은 최근 16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공개했다. 앞서 직방은 지난달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부동산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직방은 집 구하는 사람이 정확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탄생했다. 직방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조건과 목적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한다. 앞으로는 연령이나 가족 구성, 학군, 선호 지역, 투자 목적 등 조건을 더욱 세분화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네모를 서비스하는 슈가힐을 인수했다. 네모는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이다. 사무실과 상가를 구하려는 사업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상가 및 오피스 정보를 제공한다.

앞서 직방은 2018년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갱노노를 인수한데 이어 2019년 1월 다음부동산 위탁 운영도 시작했다. 올해 4월 국내 최대 셰어하우스 운영사 우주도 인수했다.

이로써 직방은 호갱노노와 우주, 네모, 다음부동산 등 프롭테크 연합군을 통해 다양한 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최초의 부동산 빅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셰어하우스를 통해 ‘따로 또 같이’ 사는 삶을 추구하는 우주의 이용자, 호갱노노에서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찾는 이용자, 사무실을 구하는 자영업자 등 모든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를 서비스하게 된다.

또한 서비스 출시 10주년인 2022년에는 직방과 자회사 서비스의 월 이용자 수를 현재의 2.5배에 달하는 1200만 명으로 끌어올릴 것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시행, 분양, 인테리어, 금융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업종과의 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 자리에 함께 한 4명의 창업자는 인수 과정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비전에 공감했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산업의 혁신을 이뤄내겠다. 또한 더 많은 프롭테크 기업과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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