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빅뱅 탑, 만약에 자숙한다면 오늘부터 '1일'[SS이슈]
    • 입력2019-07-07 09:01
    • 수정2019-07-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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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그룹 빅뱅의 멤버 탑(32·본명 최승현)은 자숙의 시간을 가질까?

탑이 지난 6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됐다. 용산구청 소속 사회복무요원인 탑은 이날 오후 7시 복무지인 용산공예관에서 군 대체 복무를 마쳤다. 탑은 지난해부터 적용된 군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 애초 오는 8일이 소집해제일이었지만, 당일 복무지인 용산공예관의 휴무일 등의 이유로 이틀 앞당겨진 이날 마지막 근무를 했다.

앞서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지만, 2016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복무 중 기소됐다. 이에 2017년 7월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 받았고 자동으로 의경 신분이 박탈된 탑은 2018년 1월부터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다. 하지만 대체 복무 중 과도한 병가 일수 사용 논란에 휩싸이기도.

많은 이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탑의 다음 행보에 쏠리고 있다. 현재 여러 논란이 연속적으로 불거지며 최대 위기를 맞이한 YG에게 개국공신 같은 빅뱅의 멤버인 탑의 복귀는 그 자체로 큰 힘이 되고 프레임 전환이나 이슈를 환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현재 YG의 상황과 탑이 저지른 과거 범죄에 빗대어 보자면 곧바로 연예계에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빅뱅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현재 군 복무 중이고 승리는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 논란과 더불어 성접대 등 의혹으로 팀을 떠난 상황이다.

다만 과거에도 몇몇 남자 연예인이 물의를 일으킨 뒤 군대에 입대해, 군 복무 기간을 마치 자숙의 시간으로 교묘하게 이용해 복귀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탑 역시 한국에서의 활동이 어렵다고 한다면 중국이나 해외에서 개인적인 일정이나 스케줄을 빌미로 은근슬쩍 복귀 수순을 가져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해 1월 양현석은 빅뱅의 마지막 콘서트이지만 탑이 참석하지 않았던 ‘라스트 댄스(LAST DANCE)’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가장 뭉클했던 장면 #다시 보자 빅뱅 #빅뱅은 5명’이라는 해시태그로 탑의 복귀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당시 탑이 1심을 선고 받은 지 채 반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양현석과 YG가 마약과 관련된 범죄를 바라보는 태도와 관점을 단편적으로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분명히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하는 것은 군 복무는 국민의 의무이지 면죄부가 아니다. 탑의 경우에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복무 중 과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 및 징역과 집행유예 등의 선고 받으며 의경신분이 박탈, 남은 기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것이지 자신의 죄에 대해 별도의 자숙기간을 가진 것은 아니다.

만약 탑이 자신의 마약 복용에 대해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자숙 기간을 갖고자 한다면 그 기간은 어쩌면 소집해체를 마치고 난 후인 오늘 7일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제 YG와 빅뱅 그리고 탑도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팬 뿐만 아니라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눈가림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대중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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