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송중기-송혜교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애꿎은 박보검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근거 없는 루머가 박보검까지 핫이슈로 만들었다.


27일 온종일 박보검 이름 세 글자는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붙박이로 자리하고 있다. 빅보검이 송중기-송혜교 이혼 배경으로 언급된 루머가 나돌았기 때문.


이에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강한 어조로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지만, 이미 루머가 널리 퍼진 후라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았다.


특히 박보검은 송혜교와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루머는 박보검이 송혜교의 최근 상대역이었다는 이유만으로도 근거 없는 힘을 싣고 뻗어나갔다. 때문에 '남자친구'도 재조명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졌다.


박보검과 송중기는 같은 소속사로,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막역한 사이인지라 루머에 얽힌 자체만으로도 모두 큰 상처를 얻었을 터. 송중기-송혜교 이혼이 박보검에게 불똥이 튀면서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송중기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알렸다.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도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이혼 조정 절차는 한 달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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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블러썸엔터테인먼트, UAA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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