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라디오 스타' 개그우먼 홍현희가 열정 만렙 활약을 펼쳤다. 새로운 개인기 공개는 물론, 남편 제이쓴을 향한 애정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재탄생시켰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홍현희, 김호영, 그룹 우주소녀 보나, 크리에이터 도티가 출연하는 '황금 통령상' 특집으로 꾸며졌다.


홍현희는 "'라디오스타' 출연이 버킷리스트였다. '나도 부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부른 건 늦은 감이 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결혼으로 재미를 많이 본 상황"이라면서 "에피소드가 고갈된 상태다. 꿈에 그리던 프로그램이라서 특종 하나를 터뜨리고 싶었다. 임신을 해야 되나 이 생각도 들었다"고 가감 없이 털어놨다.


또한 결혼 후 SNS 팔로워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에 게재한 제이쓴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역시 인싸 부부로 불릴 만큼 폭소를 자아내는 사진들이었다. 이 때문에 인기가 더욱 높아졌던 것. 이누이트족 옷을 입고 찍은 사진, 영하 40도 날씨로 인해 머리까지 꽁꽁 언 사진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무턱이라고 농담한 김구라에게 "친가 쪽이 다 이렇다. 명절 때 음식을 흘리면 바로 옷으로 떨어지는 현상들이 나타난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 이야기는 자연스레 2세 외모로 향했다. 홍현희는 "눈만 제 눈을 닮고 나머지는 제이쓴을 닮았으면 좋겠다. 제가 마스크를 끼고 있을 때 헌팅을 당한 적 있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SNS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고안했다는 새 개인기도 거침없이 선보였다. 홍현희는 "스킬을 알려드리려고 한다"면서 "(개인기를 하기 위해) 찬 음식과 뜨거운 음식을 활용하라"고 전했다. 이어 뜨거운 음식을 먹는척하더니 최민수 성대모사를 이어나갔고, 차가운 음식을 접한 후에는 김혜자 성대모사로 넘어가 폭소를 안겼다.


또한 과거 연애담과 제이쓴과의 연애를 비교하며, 자신이 변화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홍현희는 "그동안은 제가 돈도 많이 쓰고 계획도 많이 짰다. 가장 무서웠던 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라는 말이 나올까 봐서였다. 하지만 제이쓴은 제게 '뭘 하지 않아도 된다. 너랑 있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홍현희는 개인기와 입담으로 쉴 틈 없이 웃음을 선사했다. 어쩜 모든 이야기에 폭소를 가미시키는지. 과연 천상 개그우먼다웠다. 홍현희는 결혼 후 제이쓴과의 러브스토리를 줄곧 재치 있게 공개해왔던 바. 이날 역시 홍현희에게서 제이쓴 이야기가 많이 등장했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다. 들어도 들어도 재미있는 홍현희 표 입담은 이날도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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