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김광현, 아쉬운 내야 안타까지...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SK의 경기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LG 유강남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9. 6. 25.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SK가 투타 기둥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SK는 25일 잠실 LG전에서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와 최정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광현의 정신력이 빛난 경기였다. 이날 김광현은 타구에 몸을 맞고 내야수들이 연달아 실책성 수비를 범해도 무너지지 않았다. 92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포토]최정 연타석 홈런-김광현 호투 SK, LG 잡고 4연승 질주
SK 최정(가운데)과 선수들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SK의 경기에서 LG에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SK는 최정의 19-20호 연타석 홈런과 김광현의 시즌 9승 호투를 앞세워 LG에 8-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2019. 6. 25.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최정의 활약도 빼어났다. 최정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시동을 걸었고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솔로포를 날리며 연타석 홈런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최정은 개인통산 18번째 연타석 홈런을 달성하며 올시즌 첫 번째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최정의 홈런 두 방이었다.

SK는 타선에서 최정 외에도 고종욱, 한동민, 김강민이 멀티히트로 빼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재원은 4회말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마운드에선 서진용, 김태훈, 박민호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후 SK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의 2경기 연속 결승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최정의 연타석 홈런이 결정적 순간에 나와서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경기에서 홈런이 늘어나면서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된다. 김광현이 노련한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덧붙여 “화요일이에도 구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원정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패배로 3연패와 함께 4위로 내려갔다. LG는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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