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11
신진서, TV바둑아시아선수권 첫 우승

신진서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첫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빠른 손임을 증명했다. 지난 23일 일본 도쿄 분쿄구에 위치한 호텔 친잔소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의 딩하오 6단에게 2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000년생 동갑내기가 맞붙은 결승전은 시종일관 기백 넘치는 전투 바둑이었고, 신진서 9단이 한 수 위의 수읽기를 보여준 한 판이었다. 미니 세계기전이기는 하지만 입단 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거머쥔 신진서 9단은 딩하오 6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차이를 벌렸고, 5월 15일부터 시작한 본인의 연승 행진도 16으로 늘렸다.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 본선 첫 경기에서 중국의 쉬자양 8단에게 227수 만에 흑 불계승한데 이어 4강전에서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은 신민준 9단에게 23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2016년 28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준우승했던 신진서 9단은 이 대회 첫 우승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250만엔(약 2700만원)과 함께 차기 대회 시드를 확보했다. 신진서 9단의 우승으로 대회 3연패에 성공한 한국은 대회 최다 우승인 1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임채정 총재1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기자간담회 가져

임채정 재단법인 한국기원 총재가 지난 24일 종로구에 사직로에 위치한 한정식집 지혜에서 바둑 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5월 29일 한국기원 20대 총재로 취임한 임채정 신임 총재는 “밖에서 바둑계를 바라보는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면서 “만만찮은 문제들이 바둑계에 놓여있지만 바둑 담당 언론인들이 바둑에 대해 우호적이고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헤쳐 나가고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바둑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왕 왔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쪽에서 일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때가 되면 종종 여러분들과 이런 만남을 가졌으면 한다”고 더운 날씨에 걸음해 준 바둑 담당 기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간담회에는 신문과 방송, 인터넷 바둑담당 등 20명이 넘는 기자들과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김영삼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바둑계 근황과 관련 주제로 1시간 30여분 동안 이야기꽃을 피웠다.

국회기우회장배 바둑대회 전경
국회기우회장배 최규성 전 의원 우승

제3회 국회기우회장배 바둑대회가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한옥 사랑재에서 열렸다. 3회 국회기우회장배 바둑대회에는 오제세 국회기우회장을 비롯해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국회기우회 회원,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오제세 국회기우회장은 “3회 국회기우회장배 바둑대회에 참가해주신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여야가 함께 참여해 수담을 나누는 것처럼 국회도 여야가 화합하고 소통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갑조와 을조로 나뉘어 스위스리그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총 3회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그 결과 최규성 전 의원이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을 꺾고 갑조에서 우승했으며 을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갑조 3위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4위는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이 차지했으며. 을조 3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4위에는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이 올랐다. 이번 대회는 조훈현 의원이 심판위원장을 맡았으며 최철한 9단, 김효정ㆍ문도원 3단과 손근기 프로기사회장이 참석해 지도기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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