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이 상대타자가 아닌 투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8시 15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했다. 상대투수는 올해 신인 피터 램버트.

첫 대면은 1-1로 맞선 3회였다. 선두타자로 나온 램버트는 류현진의 바깥쪽 빠른공을 밀어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된 안타였다. 램버트는 데스몬드의 중전안타로 득점을 기록했다.

두번째 맞대결은 2-3으로 뒤진 4회였다. 이번에도 램버트는 류현진의 몸쪽공엔 꿈쩍하지 않았고 바깥쪽 빠른공에 반응했다. 3회 타석보다 조금 낮게 제구된 바깥쪽 공을 밀어쳐 이번에도 안타를 만들어냈다. 2연속타석 안타였다.

김병현 해설위원은 램버트를 향해 “류현진의 천적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하겠다”고 농담조로 말하며 “운동신경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5안타 3실점(1자책) 1볼넷을 기록중이다. 한편 박찬호가 이날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관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