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왓퍼드는 김민재를 포기하지 않았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퍼드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왓퍼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수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1순위 타깃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이다. 이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김민재 역시 관찰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지난 겨울 영입을 추진했던 김민재의 영입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겨울에 왓퍼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행선지는 베이징이었다. 당시 전북 측은 "왓퍼드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받은 시점은 이미 베이징과 이적 합의가 이뤄진 이후"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일단 왓퍼드는 아직 김민재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다만 영입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 베이징은 600만 달러(약 71억 원)를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했다. 연봉도 300만 달러(약 35억 원) 가량을 지급하고 있다.


연봉은 선수가 희생하더라도 베이징이 더 낮은 이적료로 선수를 이적시킬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왓퍼드가 아시아 선수에게 그 이상의 이적료를 과감히 쓸 수 있는 부유한 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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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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