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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사랑의달팽이에 제주해녀보청기 지원사업 숨비소리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사랑의달팽이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신한금융투자(대표 김병철)와 함께 제주도 난청 해녀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2019 제주해녀 숨비소리’사업을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의 주니어 리더들로 구성된 ‘영리더’의 사회공헌사업 ‘모아모아해피’는 지난 5월 20일 후원금을 사랑의달팽이에 전달했다. 사랑의달팽이는 제주지역 복지관 및 어촌계를 통해 저소득층 우선으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지난 5월 30~31일 섬나기은빛마을 노인복지센터와 서귀포시 노인복지관 및 화순리 어촌계를 찾아 총 34명의 해녀들의 청력검사를 지원했다.

제주해녀 숨비소리 지원사업은 생계유지를 위한 오랜 기간 물질로 잠수병과 난청을 겪고있는 70대 이상 고령의 해녀에게 보청기를 지원함으로써 소리를 찾아주자는 기획이다. 2010년 15명의 해녀에게 보청기를 지원한 것에 이어 오는 6월 27~28일 27명의 해녀에게 보청기 착용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국장은 “해녀라는 직업은 물 속에서 반복되는 급격한 기압 차이로 만성두통과 관절통 외에도 난청을 겪게 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제주도의 3985명의 해녀 중 3564명인 전체의 89%가 6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이다. 지속적인 보청기 지원사업이 각별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여 소리를 찾아주고, 소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적응지원과 대중들의 사회인식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 지원은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www.soree119.com)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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