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뜨거운 환영 속에 입국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원 입국했다.

주장 황태현을 비롯해 이강인, 이광연 등 23명의 선수들은 함께 모여 기념 촬영을 가졌다. 이후 정정용 감독, 황태현, 이강인, 이광연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이날 공항에는 이른 새벽부터 정정용호를 환영하기 위한 많은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취재 열기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정정용 감독은 준우승 소감에 대해 "한국 땅을 밟아보니까 이제 실감이 난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우리 20세를 이렇게 사랑하고 애정 있게 응원해 주신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리고, 결승전에서 좀 더 우리가 잘했으면 국민들이 더 신나게 즐겁게 응원할 수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계획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한 경기, 한 경기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고 딴생각을 하게 되면 우리 말로 설레발로 판 깨질 것 같아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경기에만 집중을 했다. 바로 비행기 타고 한국에 돌아왔기 때문에 쉬면서 협회랑 이야기를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강인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충분히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었던 부분인 것 같다. 안 그래도 강인이가 그런 얘기를 했는데 자기한테는 잊지 못할 추억이고, 내가 농담으로 조금 전에 얘기했다. 18세니까 2년 뒤에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라고 농담으로 그런 얘기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표팀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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