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페시치, 4-2 대승 신고합니다!
FC서울의 페시치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오스마르와 페시치가 각 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4골을 합작한 FC서울은 수원 삼성과의 슈퍼 매치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2019. 6. 16.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FC서울의 외인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페시치(27)가 슈퍼매치 첫 출격에서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FC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반 10분 서울 오스마르가 선제골을 넣은 뒤 5분 만에 수원 한의권이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5분 페시치의 결승골로 서울 공격의 물꼬가 터졌다. 후반 33분와 후반 36분 각각 오스마르와 페시치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 막판 타가트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수원 상대 무패 기록을 15경기까지 늘린 서울은 10승4무2패(승점34)로 3위 자리에서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경기가 끝난 뒤 페시치는 “슈퍼매치가 갖는 큰 의미를 알고 있다”며 “이젠 경기에서 감독님이 어떤 점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스트라이커로서 골 넣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웃었다. 다음은 페시치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너무 좋았다. 슈퍼매치가 갖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전반전은 비교적 어려웠는데, 감독님께서 수원보다 한발 더 뛰는 경기를 해보자고 하셨다. 우리가 승점을 얻게 돼서 기쁘다

-슈퍼매치 첫 출격은 어땠나.

세르비아 레드스타에서 뛰었을 때 더비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미 경험했다. 경기에서 지면 집에 못가는 상황도 많았다. 앞으로 팬들이 오늘처럼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시면 선수들도 힘을 더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과 현재의 차이점은?

당시는 부상 때문에 100%로 임하지 못했다. 경기에서 감독님이 어떤 점을 요구하는지 이젠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런 점이 많이 달라졌다.

-득점왕 타이틀 욕심나나.

이전에도 많이 이야기 했지만, 몇 골을 넣겠다고 생각을 하진 않는다. 개인보다는 팀이 우선이다. 현재 우리 팀은 선두 전북과 2위 울산에 승점 2점 차다. FC서울은 충분히 능력 있고 더 나아갈 수 있는 팀이다. 스트라이커로서 골 넣는 건 당연한 일이다.

-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하는 데 특별한 사연이 있나.

팬들한테 보내는 인사다. 이제까지 계속 해왔던 방식이다. 앞으로 계속 유지할 것 같다.

-최용수 감독은 더 욕심을 내라고 하는데.

앞으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할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항상 많은 골을 넣고 싶다. SNS로 팬들이 메시지를 보내준다. 그런 게 많이 힘이 된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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