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축구선수 손흥민이 조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출연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자신의 깊은 마음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손흥민은 한국에 귀국한 뒤 전 한국 국가대표 감독 신태용과 선배 이영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전 잘 못했으면 여기에 맘 편하게 있지 못했다"며 웃음 지었다. 이영표 역시 "역사적인 사건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손흥민 역시 "최고의 골을 꼽으라면 그 골(독일전 쐐기골)을 고민 없이 꼽을 것 같다. 사실 독일이 랭킹 1위였는데, 그 팀을 이김으로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월드컵을 마쳤다. 의미있었다"고 전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함께 고백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이라는 게 명예롭지만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자리다. 팀에서는 내 것만 잘하면 되지만, 대표팀에 오면 제가 슈팅을 안 하고 계쏙 주게 된다. 소속팀이었으면 그냥 때렸을거다. 여기(대표팀)만 오면 찬스가 나도 옆을 보게 됐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말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대한민국 사람인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래 대표팀을 하고 싶고, 어딜 가서도 대한민국을 빛내려고 한다. 대한민국 축구가 발전하도록 많이 돕고 싶다. 지금보다도 더 잘 할 수 있다"라며 조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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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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