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환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보좌관’의 곽정환 PD가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열린 JTBC 새 금토극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 제작발표회에서 곽정환 PD가 드라마의 재미를 자신하며 기대를 높였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천만배우 이정재가 보좌관으로, 여성들의 워너비 신민아가 국회의원으로 ‘보좌관’의 주인공을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여기에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포토]드라마 \'보좌관\' 제작발표회
13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재, 신민아, 김동준, 이엘리야,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연출 곽정환, 극본 이대일)은 정치 권력의 정점을 향한 한 보좌관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 등이 출연한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에 곽정환 PD는 “한분 한분 캐스팅할때마다 ‘이렇게 되네, 이분도 되는거야, 이렇게까지 되는거야 이분들 다 모이면 어떻게 되는거야, 캐스팅 너무 잘 하는거 아냐’ 할 정도로 좋은 배우들이 다 모였다”면서 “제가 깜짝깜짝 놀랄만큼 시너지를 보여줘서 이분들을 위해서 만족도 높은 감독이 되어야겠다 생각했다. 이정재씨는 말할 것도 없고, 배우들 연기를 보면 깜짝 놀랄거다”라고 밝혔다.

‘보좌관’이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의 이야기라 정치드라마이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직업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될 수도 있다. 곽정환 PD가 보여주고 싶은 드라마는 어떤 것일까. 곽 PD는 “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살짝 긴장됐던 부분은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있더라. 연출적으로 이걸 잘 살려내면 정말 재밌는 드라마가 되겠다 살짝 기대 됐다”면서 “배우 한분한분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니까 제가 어떻게 스피디하게 담아낼건가 연출적으로 가장 큰 고민이었고, 여러분이 다 걱정하듯 정치를 소재로하니까 딱딱하고 어렵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곽정환 PD는 이내 걱정을 날리는 답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그는 “저도 그걸 걱정하면서 찍는데 찎을 수록 재밌다. 김갑수 선배님 정말 인생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소재적으로는 딱딱할 수 있는데, 한순간 한순간 재미를 살린다. 정웅인 임원희 다른 분들도 연기로 긴장감 넘치면서도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드라마라는 사실이 현실 정치에 신물이 난 대중들이 오히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반감시킬 우려는 없을까. 곽정환 PD는 “나도 그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이 드라마가 정치드라마라고 국한해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사회생활 하는 모든 분들은, 혹은 가족과의 관계, 동네 이웃에서도 그런 정치적인 현상은 많이 벌어지고, 그런 경쟁이나 대립을 통해서 혹은 대화나 화합을 통해서 이뤄가야하는게 많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좌관’은 오는 14일(금) 밤 11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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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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