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배우 여회현의 화보가 공개됐다.


여회현은 최근 스타와 브랜드를 연결시켜주는 매칭 플랫폼 피클닷컴과 화보 촬영을 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여회현은 자연과 어우러지며 긴장감을 내려놓은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다른 콘셉트의 화보에서는 차분함 속 시크한 느낌을 풍겼다.


남양주에서 화보 촬영 뒤 인터뷰를 한 여회현은 최근 근황에 대해 "제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중이다.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 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힐링했다"고 말했다.



최근 가족들과 제주도를 갔던 그는 "부모님께서 '이제는 몸이 힘들어서 너네들과 놀러 다니는 것도 못 하겠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조금이라도 일찍 어디든 많이 모시고 다녔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후회했다.


여회현은 꼭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에 관해 "유럽과 뉴욕에 가고 싶다. 공연과 예술의 성지라고 불리는 이유를 느끼고 싶다. 연기나 무용이나 음악 하는 사람들은 가 봐야 하는 본고장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은 미술과 건축 같은 또 다른 예술의 성지라서 눈으로 한번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언젠가 가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할 수 있다면 유럽 투어를 두 달 정도 하고 싶다. 한 달은 너무 짧다고 다들 그러시더라"고 답했다.



최근 우유남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여회현. ‘우월한 유전자의 남자’의 줄임말인 이 수식어에 대해 말하자 "솔직히 민망하다. 정말 우월한 분들이 세상에 많기 때문에 제가 그런 수식어를 갖기 민망하고, 그렇게 불러 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니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 가로수길만 가도 세상에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수식어가 붙어 신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여회현은 연기에 관해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약 10년 가까이 연기 생활을 하며 살았는데 이 질문이 참 어렵다. 연기에 대해 선배님들이 한 인터뷰를 본 적 있는데 다들 이 질문을 받았을 때 같은 말을 하시더라. 나도 잘 모르겠다, 라고. 그런데 그 답변에 정말 공감한다. 나에게 연기란 무엇이다, 라고 정의하는 게 참 쉽지 않다. 연기와 마찬가지로 음악이나 미술도 그렇듯이 예술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 있기 때문에 쉽게 이것을 정의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정답이 없는 그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기작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 액션을 꼽은 여회현은 "저는 사실 액션에 도전해 보고 싶다. 액션을 굉장히 좋아하고, 자신도 있다. 연기를 좋아하는 만큼 몸 쓰는 액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액션 영화를 한번 찍어 보고 싶다.”는 답변을 전하며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이병헌을 꼽았다. '눈빛 하나만으로도 연기가 가능한 배우' 이병헌이 배우 여회현의 롤모델에 가깝다고 말했다.


끝으로 여회현은 활동 계획에 대해서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제 삶에서 저를 찾는 중이라서 오롯이 현재의 나에게 충실하고 있다. 반드시 좋은 작품으로 배우로써 돌아올 거니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팬분들에게도 늘 감사하다. 한결같이 좋아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피클(piikl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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