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불타는 청춘' 배우 이의정이 최민용과 또 썸기류를 보였다. 홍석천은 해물짬뽕을 요리해 멤버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태안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태안의 한 갯벌에서 삼삼오오 모여 우럭, 맛조개 등을 잡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의정, 최민용은 대왕 맛조개까지 척척 잡아냈고 최민용은 "우리는 못하는 게 없네요"라며 웃어 보였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의정이 모두를 향해 "경운기 운전해보고 싶다"고 하자, 최민용은 "결혼하면 경운기 한 대 뽑아줘"라고 농담했다.


그 시각 숙소에서는 김정균, 조하나가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김정균은 조하나에게 "드라마 안 할 거야?"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조하나는 "이제 연기는 안 할 거다. 난 무용 쪽이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조하나는 싱글 생활이 좋다고 밝히면서 "일반적으로 예술가들은 밤낮이 바뀌어 생활한다. 나는 규칙적인 패턴이라 평범한 사이클이 좋다"라며 인연을 만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메시지를 넌지시 던졌다.


멤버들은 한데 모여 저녁 식사 요리에 나섰고, 이의정과 최성국은 긴 대화를 나눴다. 최성국은 새 멤버 이의정을 알아가기 위해 "혼자 살아요?"라고 물었고, 이의정은 "스타일리스트와 같이 산지 10년이 됐다. 혹시 무슨 일 있을 까봐"라고 답했다. 뇌종양 수술 후유증이 있기에 누군가 항시 옆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이어 이의정은 최성국에게 과거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때를 설명했다. 이의정은 "병원에서 3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죽겠다고 했다"고 알렸다. 이어 "시한부 판정받은 날 친할머니가 꿈에 나와 아직 올 때가 아니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또 "기억이 안나는 게 많다. 기억을 끄집어내야 한다. 양손잡이었는데 지금은 왼쪽 손은 안 쓴다. 여전히 반응이 느리다"라며 후유증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홍석천은 해물짬뽕을 먹고 싶다는 이의정의 말에 해물짬뽕 요리에 도전했다. 이의정은 홍석천표 짬뽕을 먹은 후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나머지 멤버들도 "신메뉴로 올려", "다른 사람들도 진짜 좋아할 것 같다"라고 감탄하며 홍석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멤버들은 식사 후 한데 모여 이의정의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출연 당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의정은 "다음 주 폐지되는 건데 하루만 게스트로 와달라고 해서 가게 됐던 거다"라며 합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저는 남자보다 여자들한테 더 인기가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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