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한지민과 정해인의 관계가 김준한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진 유지호(정해인 분)와 이정인(한지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기석(김준한 분)은 이정인에게 유지호의 과거에 관해 얘기했다. 권기석은 "지호가 애 있다네? 어렸을 때 만난 여자인데 애만 낳고 도망을 갔다고 하더라. 외국으로 가버려서 찾지도 못한대"라며 "비슷한 처지인 사람 만나면 되지 뭐"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인은 "꼭 그럴 필요는 없지. 죄지은 것도 아닌데"라고 받아쳤다.

권기석은 "지호 자신을 위해서 그러는 게 좋지. 그러게 잘 좀 하지. 어떻게 했길래 떠나냐"라고 말했다. 이정인은 "잘하면 안 떠나냐"라고 화내며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지 않냐. 마음이 변했는데"라며 유지호를 옹호했다.

유지호에게 흔들리는 이정인은 권기석의 직장 앞으로 찾아갔다. 두 사람은 평소 즐겨가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결혼을 원치 않는 이정인의 차가운 모습에 권기석은 "혹시 누구 있냐"고 물었다. 이정인은 "없다"고 답했지만 테이블보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솔직해지기로 한 유지호는 이정인을 만나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 이때 권기석도 연락 없이 도서관을 방문했다. 이정인은 먼저 유지호를 발견했고, 두 사람은 숨바꼭질을 이어나갔다. 이때 누군가 이정인의 팔목을 붙잡았다. 바로 권기석이었다. 유지호를 찾던 이정인은 이에 화들짝 놀랐다.

한지민의 마음속엔 어느새 정해인으로 가득 채워졌다. 결혼을 약속했던 김준한의 후배지만 그를 향한 마음을 멈출 수 조차 없다. 김준한이 한지민과 정해인을 의식하며 신경을 곤두세우는 상황. 세 사람이 같은 공간 안에 함께 있는 상황에서 한지민과 정해인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길 수 있을까. 한지민과 정해인 그리고 김준한의 삼각관계에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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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