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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카토비체=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강인(18·발렌시아)이 경미한 발목 염좌 부상을 당했지만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은 지난 25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도중 이강인은 왼쪽 발목을 접지르며 고통을 호소했다. 통증을 참고 끝까지 뛰기는 했지만 가벼운 염좌 부상을 입어 발목보호대를 한 채로 회복에 집중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포르투갈전을 선발로 뛴 필드 플레이어 10명은 26일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실내에서 가벼운 회복 훈련을 실시한 후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이강인의 모습도 훈련장에서 볼 수 없었다.

다행히 이강인의 발목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아 29일(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티히에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대표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다. 보호대를 한 것도 단순 보호 차원이다. 남아공전 출전은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센터백 이재익(20·강원)은 경기 다음날인 26일 현지 병원을 찾아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검진 결과 눈에 띄는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재익도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26일 팀 훈련은 하지 않고 회복과 휴식에 전념했다. 이재익은 큰 충돌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지만 27일에는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U-20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8시 카토비체 훈련장에서 남아공전 최종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강인과 이재익도 문제 없이 훈련을 함께한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 자원인데 1차전 부상 여파가 남아공전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상황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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