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발렌시아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스페인 발렌시아가 강호 FC바르셀로나를 누르고 FA컵 성격의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를 들어올린 가운데 우승 기념사진에 이강인도 등장했다.

발렌시아는 26일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코파델레이 결승에서 전반 21분 케빈 가메이로의 선제골과 전반 33분에 나온 로드리고의 추가골을 묶어 후반 리오넬 메시가 한 골을 만회한 바르셀로나를 2-1로 물리쳤다. 발렌시아는 2007~2008시즌 이후 11년 만에 정상 탈환하며 이 대회 8번째 우승팀이 됐다.

발렌시아는 전반 21분 호세 가야의 크로스 때 가메이로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꽂아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12분 뒤엔 카를로스 솔레르의 크로스를 로드리고가 헤딩골로 연결, 2-0으로 달아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총공세에 나섰으나 메시의 만회골 하나에 그쳤다.

우승 확정과 함께 발렌시아는 트위터에 기념 사진을 내걸었다. 현재 U-20 월드컵 참가를 위해 폴란드에 있는 이강인의 사진도 들어갔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자리잡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31일 에브로와 4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 때 81분을 뛰어 성인 무대 데뷔를 하는 등 이번 시즌 코파델레이에서 총 6경기를 뛰었다.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발렌시아 우승 지분에 이강인도 당연히 들어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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