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프랑스)=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 가능성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25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제72회 칸 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참석했다. 이로써 ‘기생충’의 칸 영화제 수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보통 칸 영화제 폐막식 참석은 수상을 의미한다. 칸 영화제 측에서는 폐막식을 앞두고 수상 유력 작품 팀에 폐막식 참석을 요청해왔다. 대부분 폐막식 참석 작품이 수상을 했기에 ‘기생충’ 역시 수상이 다가오고 있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기생충’ 상영 뒤 많은 인터뷰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며칠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송강호 또한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것도 많이 구경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기생충’의 수상 가능성은 폐막식 행사 이전부터 유력했다. 지난 21일 공식 상영 이후 이어진 호평과 함께 영화제 데일리 소식지에서 평론가들의 높은 평점을 받은 것. 레드카펫에 참석하며 수상 가시권에 들은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그리고 ‘기생충’이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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