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나 혼자 산다' 배우 성훈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 해소에 성공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성훈은 해가 지는 무렵에도 잠에서 꺠는 걸 힘들어했다. 성훈은 전날 촬영이 늦게 끝나 비몽사몽했던 거였다. 성훈은 "그래봤자 12시간 조금 넘게 잤다. 최근 2~3시간 잤다. 쉬는 날은 잠만 잤다"며 드라마 스케줄로 꽉 차있는 근황을 알렸다.


성훈은 스튜디오에서도 "드라마를 찍고 바로 와서 머리도 바꾸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이에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오늘 멋있다. 남다른 사연이 있는 조폭 느낌이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성훈은 겨우 잠에서 깬 후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성훈은 "요즘 힘들고 짜증이 나는 느낌이 있었지만 스트레스인 줄 몰랐다"라고 전하며 앞서 한의사 이경제에게 받은 진단을 언급했다. 당시 이경제는 성훈에게 "이 분 스트레스가 엄청 많다. 자신을 돌보지 않아서 너무 힘든 거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속마음을 확 들킨 느낌이었다. 웃어야 되는데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순간 당황했다"라고 회상했다.


성훈은 절친한 박준형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준형은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는 성훈의 말에, 맛있는 걸 먹으라는 조언을 건넸다. 성훈은 "생각해보니 최근 살기 위해 먹은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성훈은 곧바로 외출해 고기, 계란밥 등 만찬으로 먹방을 선보였다.


배를 채운 후에는 롤러장으로 향해 몸 쓰기에 주력했다. 또한 성훈은 동물과 가까이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라는 글귀를 보고, 소속사에서 키우는 강아지들과 산책에 나섰다.


성훈은 "스트레스가 풀렸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것저것 해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피곤하더라도 몸을 움직여봤다. 정신적인 건 풀렸는데 육체적인 게 쌓였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은 등가교환의 법칙이다. 무언가 이루기 위해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스트레스는 누구나 겪는 과정이니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성훈은 엄격하게 식단 관리를 해온 터라, 극심한 스트레스에도 식욕을 절제해왔다. 하지만 박준형의 조언으로, 이날 하루만큼은 다이어트를 뒤로하고 폭풍 먹방으로 지친 마음을 달랬다. 롤러장 방문, 강아지들과 산책으로도 잡생각을 잊는데 성공,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또한 성훈은 "평상시에 생각이 많다. 스트레스가 많을 땐 머리가 터질 것 같다"라며 고충을 솔직히 고백해 공감도 안겼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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