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나 혼자 산다' 배우 성훈이 스트레스를 푸는 데 집중했고, 웹툰 작가 84는 후배인 제품 디자이너 김충재와 오래된 자신의 집 리모델링에 나섰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과 기안84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성훈은 전날 촬영이 늦게 끝나, 해가 지는 무렵에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비몽사몽했다. 성훈은 "그래봤자 12시간 조금 넘게 잤다. 최근 2~3시간 잤다. 쉬는 날은 잠만 잤다"며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꽉 차있는 근황을 알렸다.


성훈은 스튜디오에서도 "드라마를 찍고 바로 와서 머리도 바꾸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이에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오늘 멋있다. 남다른 사연이 있는 조폭 느낌이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성훈은 겨우 잠에서 깬 후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성훈은 "요즘 힘들고 짜증이 나는 느낌이 있었지만 스트레스인 줄 몰랐다"라고 전하며 앞서 한의사 이경제에게 받은 진단을 언급했다. 당시 이경제는 성훈에게 "이 분 스트레스가 엄청 많다. 자신을 돌보지 않아서 너무 힘든 거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속마음을 확 들킨 느낌이었다. 웃어야 되는데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순간 당황했다"라고 회상했다.


성훈은 절친한 박준형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준형은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는 성훈의 말에, 맛있는 걸 먹으라는 조언을 건넸다. 성훈은 "생각해보니 최근 살기 위해 먹은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성훈은 곧바로 외출해 고기, 계란밥 등 만찬으로 먹방을 선보였다.


배를 채운 후에는 롤러장으로 향해 몸 쓰기에 주력했다. 또한 성훈은 동물과 가까이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라는 글귀를 보고, 소속사에서 키우는 강아지들과 산책에 나섰다.


기안84는 자신의 집에 김충재를 초대했다. 김충재는 "형이 3D 프린터를 선물해 주셨다. 은혜를 갚아야 된다. 방송으로 형 집을 봤는데 놀랐다.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리모델링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충재는 오래된 기안84의 집을 둘러본 후 "전체적으로 곰팡이, 오래된 나무 냄새가 나고 어둡다"라며 당황했다.


김충재는 "조금만 바꿔도 달라 보일 수 있다. 작은 변화를 유도해 형도 바뀔 수 있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리모델링 전 포부를 밝혔다. 며칠 후 기안84는 김충재와 페인트질, 옷 정리 등을 하며 기안 하우스에 변화를 줬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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