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세번의 도전끝에 항공시장 진입한 플라이강원 사옥 기공식 가보니
    • 입력2019-05-22 15:41
    • 수정2019-05-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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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가 22일 오전 11시 강원도 양양에서 사옥 설립 기공식이 끝난 뒤 취재진들의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이선율 기자.
[양양=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플라이강원 항공기를 앞세워 강원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겠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가 22일 오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388번지 일원에 위치한 본사 사옥 기공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은 세 번의 도전 끝에 항공시장 진입에 성공한 만큼 이번 기공식의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주원석 대표는 “오늘은 플라이강원이 국제운송사업 면허를 받은지 77일째 되는 날”이라면서 “사옥 건립은 강원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이며, 처음 면허를 신청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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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플라이강원 사옥 기공식에서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를 포함한 행사 참가자들이 삽으로 흙을 퍼나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2016년 ‘플라이양양’으로 법인을 설립한 이후 국토부에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도전을 했으나 두 차례의 실패를 겪었고, 지난해 4월 플라이강원으로 사명을 바꿨다. 지역의 대표성과 공동체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이듬해인 올해 3월 국토부로부터 국제·국내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하게 됐고 지난달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수행할 능력을 갖췄는지 심사하는 절차인 항공운항증명(AOC)를 신청해 서류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류 심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9월말께 AOC를 취득해 10월부터 본격 항공기를 띄울 수 있게 된다.

플라이강원은 양양을 모기지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한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존 항공사들이 서울과 제주를 중심으로 해외로 관광을 떠나는 아웃바운드 여객 수요에 편중됐다면 플라이강원은 해외에서 국내로 여행을 오는 인바운드 여객 수요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는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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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388번지 일원에 위치한 본사 사옥이 지어지는 부지.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광 컨버전스 캐리어(TCC, Tour Convergence Crrier)’를 펼치겠다는 것이다. 항공 서비스 뿐 아니라 관광상품 판매까지 맞물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은 지자체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다.

강원도는 전국 8도 거점 지역 중 관광상품이 가장 많이 구비돼있지만 서울과 제주도 등 지역에 비해 활성화가 덜 돼 있는 편이다. 강원도는 플라이강원에 135억원 규모의 투자금 지원을 비롯해 재무안전성 확보를 위한 지원제도 확립, 전문인력 지원 추진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플라이강원을 운영하게 되면 항공기 10대 운영시 예상 유치 관광객이 105만명으로 관광 지출액 2조31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4603억원으로 지역경제 기여효과가 3조4922억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주원석 대표는 “비행기를 올해 3대 투입하고, 내년에는 4대, 2021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150만명이 넘는 외래 관광객이 강원도에 방문하게 된다. 고용효과 또한 직접고용효과가 3000명, 간접고용효과 4만명, 경제 파급효과는 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LCC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우리는 관광사업을 하는 업체로, 외래 관광객을 데려오려면 단순 버스 기능을 하는 항공사가 필요하다. 우리는 항공사 내 TCC 팀이 있다. 이러한 여행 사업부에서 직접 교통, 숙박 등 강원도 상품을 설계하고 강원도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플라이강원은 조종사와 정비사, 승무원 등 인력 채용 중에 있으며 지난 21일 임원면접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인력 충원 계획에 대해 주 대표는 “올해 3대의 비행기에 조종사 18명을 비롯해 그외 부기장, 정비사 등 인력들이 향후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 대표를 포함해 플라이강원 임직원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국회의원, 지방의회 관계자,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플라이강원 사옥은 전체 5443㎡의 대지면적에 연면적 287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약 3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8월께 입주한다. 이곳에는 경영전략본부, 영업서비스본부, 운항본부, 정비본부, 안전보안실, 종합통제실과 승무원 관련 시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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