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연중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 진행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제공 | 이베이코리아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이베이코리아발(發) 이커머스 업계 상반기 할인 경쟁이 뜨겁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열자 경쟁 업체들 역시 각종 할인 혜택을 앞다퉈 쏟아내며 소비자들 지갑 열기에 나섰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의 첫 날,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지난 20일 시작된 빅스마일데이는 행사 첫 날 하루 만에 누적 판매량이 440만개에 달했다. 인기 상품은 행사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에 특가로 나온 ‘제주 신라호텔 숙박권’은 9억4000만원 가량 팔리며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단시간에 단일 여행 상품이 이처럼 높은 매출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결과다.

5만원 미만의 생필품도 불티나게 판매됐다. G마켓에서 ‘데코소프트 화장지’가 6억3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팸퍼스 기저귀’도 2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빅스마일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경쟁 업체들도 각종 대응 마련에 분주하다.

[참고사진] 11번가 트렌드패션위크
11번가, ‘트렌드 패션위크’.  제공 | 11번가

11번가는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항공권, 패션 등의 상품 할인에 나섰다. 11번가는 오는 26일까지 제주항공 37개 노선의 항공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 8종을 9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오는 28일까지 ‘트렌드 패션위크’를 열고 여성의류, 남성의류, 언더웨어 등 1000여 개 트렌드패션 상품에 T멤버십 최대 22% 할인(최대 5000원)에 추가 22% 할인(최대 5000원) 혜택을 제공한다.

위메프 역시 할인폭을 확대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위메프는 오는 26일까지 식품, 여행, 패션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반값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몬은 매주 월요일에 선보이는 ‘티몬데이’로 할인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티몬데이는 매주 월요일 인기상품들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보다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특히 빅스마일데이 오픈 날인 지난 20일에는 외식 브랜드인 ‘계절밥상’의 1만원 할인권을 1000원에 판매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가 빅스마일데이를 연중 2회로 확대하면서 경쟁 업체들 역시 5월 특가전 경쟁에 나서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하기 위해 깜짝 프로모션, 파격 할인 등 각종 이벤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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