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원정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캡처 | LA다저스 트위터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괴물투’를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32·LA다저스)에게 현지 매체의 찬사가 다시 한 번 쏟아졌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1위에 올랐고, 방어율을 1.52까지 낮추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에게 현지 매체는 흥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류현진이 다시 한 번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31이닝 연속 무실점, 5연속경기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피칭을 펼친 류현진에게 ‘거장’이란 단어를 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이날 “류현진의 이날 등판은 완봉승을 따낸 애틀랜타전과 노히트노런을 기록할 뻔한 워싱턴과 경기보다 다소 힘들었지만 그저 작은 어려움에 불과했다”며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31이닝 무실점 기록은 다저스 구단 역사에서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다저스 선발진이 최근 22경기에서 12승 2패, 방어율 2.05를 기록할만큼 빼어난 피칭을 뽐냈지만 그 누구도 류현진만큼 뛰어나지는 않았다며 최근 류현진의 괴물같은 페이스를 다시 조명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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