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범준 가족이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자신의 제 2의 고향, 여수에서 마지막 여행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인사를 건네는 장범준 가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하 남매와 장범준은 여수 시내 구경을 위해 케이블카에 올랐다. 하다는 처음 타 본 케이블카에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제 2의 고향 여수에서 장범준의 인기도 이어졌다. 그러나 택시 기사는 장범준이 직접 여수 밤바다를 열창하고 있음에도 그를 알아보지 못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장범준은 "여수 밤바다를 누가 불렀을까요", "버스커 버스커 모창 1등할 수 있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택시 기사가 계속해서 장범준을 알아보지 못하자 장범준은 결국 "제가 여수 밤바다 부른 사람이다"고 고백하며 고개를 숙였다. 택시 기사는 "알아보지 못해서 진짜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해상 공원에 도착한 장범준의 버스킹도 이어졌다. 그는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히트곡 '여수 밤바다'와 '벚꽃 엔딩'을 열창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뒤이어 장범준의 아내 송승아가 공연장에 도착했다. 장범준은 달콤한 가사의 사랑 노래를 열창하며 "아내를 위한 노래였다"고 말하는 등 달달한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끝으로 관객들에게 "노부부가 되면 여수에 와서 살 수도 있으니 반겨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카페에 도착한 뒤 장범준은 아내 송승아에게 "육아 하느라 고생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알았다"며 "콘서트가 없는 주말에는 육아를 꼭 도와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송승아는 "'슈돌' 하길 잘 한것 같다. 아이들에게 아빠와의 추억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방송 말미 장범준은 "제 예능은 KBS에 쏟아부었다. 저희 가족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첫 방송 당시 역대 최연소 슈퍼맨 아빠로 등장했던 장범준이었다. 어리숙한 모습으로 인해 '서툰 아빠'의 표본을 보여줬던 장범준이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그만의 순수한 매력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한 장범준이 사랑스러운 아이들 '조아X하다'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그려가기를 기대해 본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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