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가수 김그림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전 김그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결혼했어요. 2주가 정말 꿈만 같이 지나갔어요. 모든 하객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최소한의 지인들만 초대했기에 미리 연락드리지 못했던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해요"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결혼하고 서울에서 허니문을 보냈어요. 세계 각국을 함께 돌아다녔지만 막상 서울에서 둘이 이렇게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낸 건 처음이어서 너무 즐거웠어요"라며 "새 신부라기보다 낮에는 투어 가이드, 밤에는 새내기 대학생마냥 하루 세 시간 자면서 열심히 즐겼습니다"라고 특별했던 허니문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녹음이 있어서 서로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하지만, 결혼하자마자 헤어지기 너무 아쉬워 티켓 끊고 미국으로 같이 넘어와 버렸어요. 먹고 싶은 거 잔뜩 먹고 밀린 '왕좌의 게임'을 보며 쉬고 있는 오늘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라며 결혼 후에도 가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그림은 지난 3일 서울 모처의 한 웨딩홀에서 하버드 출신 사업가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김그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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