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전처 오 모 씨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6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 씨는 김동성과 장 씨의 불륜설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소송을 냈다. 오 씨는 김동성과 지난해 이혼했으며 지난 2월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장 씨는 2017년 자신의 국정 농단 관련 형사 재판에서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김동성이 살던 집을 나와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렀고, 같이 살았다고 알리며 불륜설이 퍼졌다. 하지만 김동성은 장시호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교제는 부인했다.


오 씨 측 소송대리인은 정신적 피해를 입증하는 자료를 현재까지 보도된 기사들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15일 열린 두 번째 변론 기일에서 재판부는 양측에 조정 의사를 물었지만 장 씨 측은 이를 거부했다. 다음 재판은 6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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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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