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애기봉서 VR열차 타고 ·· 고려 수도 개성을 한 눈에
    • 입력2019-05-14 06:28
    • 수정2019-05-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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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고려문화 유산 디지털 체험관’ 조성
-1.5km 지그재그 코스, 6개의 주제정원, 30m의 흔들다리 설치
-애기봉 정상에 정전 65주년 기념 ’남북평화의 종‘ 설치
-해강안(海江岸) 경관 중심 가칭 ’김포평화로‘건설사업 추진 중
1.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 생태탐방로 조감도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 생태탐방로 조감도
[김포=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 경기 김포시가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한강하구 일대의 역사, 문화, 레저, 생태자원을 애기봉을 중심으로 하나로 모아 명실상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 타임머신 열차 타고 500년 고려 수도 개성을 느끼자.

김포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도 차세대 실감콘텐츠 개발지원 사업’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 연말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고려문화유산 디지털체험관’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뜬다.

디지털체험관은 과기부와 함께 총사업비 11억 원이 투입된 가운데 무려 500년 동안 고려의 수도로 한반도 중심에 있었고,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된 개성을 ‘타임머신 열차‘와 ’고려 첨성대 ‘ 등 2개의 VR(가상현실)로 체험 할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타임머신 열차’는 애기봉에서 열차를 타고 조강철교를 건너 개성에 도착해 송악산과 개성 성곽, 남대문, 경천사, 선죽교, 공민왕릉을 살펴보며 천 년 전 고려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고증을 거쳐 3D 디지털로 재현한 고려왕궁 ’만월대‘와 국가행사인 ’팔관회‘의 화려한 장관도 볼 수 있다.

‘첨성대 체험’은 개성에 있는 첨성대를 실물모형으로 재현한다. 천문관측 장치인 혼천의를 손으로 직접 사용해 별을 관측하고 사계절을 가상 체험 할 수 있다.

김포시가 추진하는 애기봉 가상현실 체험존은 촉감, 바람,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실감 콘텐츠의 결합체다.

◆ 지그재그 생태탐방로, 아찔한 유리 스카이워크

김포시는 경기도 정책공모 수상으로 도비 45억 원을 확보해 ’애기봉 생태탐방로‘로 조성사업을 벌인다.

애기봉 전시관에서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은 가파른데 주변 경관은 매우 아름답다.

시는 이 길을 완만한 경사의 1.5km 지그재그 코스로 만들고 6개의 주제정원과 휴게시설, 30m의 흔들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정상 전망대 앞에 한강하구와 북한을 조망할 수 있는 20m의 투명유리 다리를 조성해 상공에서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선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비 45억 원과 시비 45억 원 등 총 90억 원이 투입한다. 올해 말 공사가 끝나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과는 별도로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1년 6월 준공 예정이다.

◆ DMZ 철조망 녹여 만든 ‘남북평화의 종’

지난 연말 정전 65주년을 기념해 만든 ’남북평화의 종‘은 애기봉 정상에 설치됐다.

9m 높이의 UN(유엔)문자 조형물은 화합과 협력을 의미하는 체인 모양이며 영국의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인 아놀드 슈왈츠만 (Arnold Schwartzman) 경이 디자인했다.

전통적인 범종 제작기법으로 주조된 2m 높이의 남북평화의 종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원광식 주철장(주종장)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의 철조망과 성탄절 철탑, 6.25 한국전쟁 희생자 발굴현장에서 수거 된 탄피와 함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국내외 동포들의 간절한 기원을 담아 제작됐다.

남북평화의 종은 국방부 협의를 거쳐 매년 한국전쟁 발발일(6월 25일), 정전기념일(7월 27일), 유엔의 날(10월 24일), 12월 31일에 타종될 예정이다.
3아라마리나
아시아 3대 보트쇼 ‘경기국제보트쇼’열리는 김포 아라마리나
◆ 애기봉 중심 관광 활성화 성패 .. 도로망 연결이 관건

애기봉을 중심으로 한강하구를 따라 다양한 관광자원이 분포 돼 있다. 아시아 3대 보트쇼인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리는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과 유명 브랜드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이 가능하다.

김포 아라마리나와 인근에 호텔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호텔 라르, 마리나베이 서울 등 1500실 이상의 객실이 이미 운영 중이다.

또 한강하구에서 유일하게 고기잡이와 판매가 이뤄지는 ’전류리 포구‘와 수도권 최대 어부직판 시장인 ’대명항‘은 신선하고 저렴한 수산물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천혜의 생태자연을 유지하고 있는 시암리 습지 대평원과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격전을 치른 문수산성, 장대(將臺)도 빼 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시는 애기봉 주변으로 서해와 한강하구를 보며 달릴 수 있는 해강안(海江岸) 경관일주도로 가칭 ’김포평화로‘건설사업을 추진 중인데, 사업비 확보가 문제로 남아있다.
1정하영 김포시장 인터뷰
정하영 김포시장
◆ 다음은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포 100년 먹거리 관광‘ 인터뷰.

△ 관광산업을 100년 먹거리 사업으로 선정한 배경은 ?

김포시는 산업단지가 많다. 다 합치면 거의 국가산단 급이다. 청년 취업률도 경기도에서 톱이다. 경제는 방해만 안 해도 잘 돌아간다. 적극 도와드리고 있는데 이제는 관광서비스산업을 키울 때가 됐다. 철책과 북한 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관광 경관도로를 개설하고자 한다. 가칭 김포평화로인데 해안을 따라 자동차로, 자전거로, 도보로 북한을 조망하며 다닐 수 있는 도로다. 우리나라에서 풍광이 가장 수려한 명품 둘레길이 될 것이다.

△ DMZ둘레길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정부는 강화에서 고성까지 DMZ둘레길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에 1차로 개설됐는데 두 번째는 김포둘레길이 열렸으면 한다. 김포는 이정표만 세우면 된다. 빠른 시일 내 김포둘레길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정부가 고려했으면 좋겠다. 남북관계가 다시 좀 어렵지만 일희일비하지 말고 한강하구 일대의 관광자원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지역 주민들도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산업으로 만들고 싶다.

△ 관광산업 앞으로 차별화 전략은 ?

단순한 볼거리와 획일적인 시설로 구성된 접경지역 관광은 한계가 있다. 김포만이 가지고 있는 생태와 평화 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간을 고민해야 한다. 새로운 콘텐츠 도입으로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일자리 창출, 주민소득 증대 등 파급효과가 생기는 방향으로 가겠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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