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드컵 준비하는 이민아 "설렘이요? 책임감 더 커요"[현장인터뷰] (+SS영상)
    • 입력2019-05-12 17:53
    • 수정2019-05-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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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파주=스포츠서울 윤수경기자·김현기기자]“긴장 많이 된다.”

지난 몇 년간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올라선 이가 바로 이민아다. 밝은 외모에 당찬 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어느 새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언론의 주목도 크게 받는 게 사실이다. 그의 기사는 어지간한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만큼이나 큰 호응을 받는다.

하지만 그런 이민아도 아직 여자월드컵 경험이 없다. 4년 전 캐나다 대회에서 최종엔트리에 빠져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월드컵을 지켜본 것이다. 캐나다 대회 직후 열린 중국 동아시안컵에서부터 이민아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젠 달라졌다. 윤덕여호는 내달 8일 개막하는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아직 23명의 명단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민아는 부상이 없는 한 프랑스에 가서 주전으로 뛸 것이 유력하다. 이민아가 꿈에 그리던 여자월드컵 출전을 이루는 셈이다.

A매치 56경기에 나선 베테랑 이민아는 첫 월드컵 앞에서 설렘보다는 책임감을 얘기했다. 프랑스 가서 그저 뛰는 것이 아니라 좋은 성적을 이뤄 한국 여자축구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싶다는 얘기다. 소속팀인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막 돌아온 이민아는 12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인터뷰를 통해 “과거 17세 이하,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에 나갔을 때는 어려서 뭣도 모르고 대회를 치렀던 것 같다”며 “지금은 나이도 들었고 성숙해졌다. 좀 더 책임감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팀에서도 대표팀 생각은 계속 했는데, 막상 와서 오전 훈련하는 것을 지켜보니 긴장이 많이 된다. 선수들이 고강도 훈련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에 빨리 같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민아는 현재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고베에서도 부상 여파로 출전 시간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여자월드컵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정상적인 몸 상태 만들것을 다짐했다. 이민아는 “스피드 내는 부분에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대표팀에서 관리를 많이 해줘 나아지고 있다”며 “결국 정신력 문제인 것 같다.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통해 경쟁하면서 호흡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력으로 아픈 것을 참고 있다. 훈련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이자 우승후보인 프랑스, 북유럽 강호 노르웨이, 아프리카 다크호스 나이지리아와 A조에 속했다. 가히 ‘죽음의 조’라고 불릴 만하다.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윤영글, 김정미, 강가애 등 골키퍼들의 줄부상으로 고민에 빠져 있다. 이민아도 이를 속상하게 생각하면서도 똘똘 뭉쳐 극복할 것을 약속했다. 이민아는 “(김)정미 언니는 경험과 노련미를 갖춘 최고의 골키퍼다. 언니가 있으면 늘 든든했는데 안타깝게 다쳤다”며 “지금 골키퍼 선수들도 다들 열심히 하고 있고 의욕도 넘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 선수들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silva@sportsseoul.com


영상 | 윤수경기자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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