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수경기자] 여자대표팀의 에이스인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여자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민아는 훈련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설렘보다는 책임감을 느끼려고 하고 있다. 정신력으로 마음을 더 단단히 잡으려고 하고 있다"라고 첫 월드컵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주전 골키퍼들의 연이은 부상에 대해서는 "정미 언니는 저에게 최고의 골키퍼다. 안타깝게 다치게 돼서 속상한 마음이 크다. 지금 골키퍼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하고 있다. 의욕도 굉장하다"고 전했다.

지난 아이슬란드 평가전에서 제기된 '지소연과의 공존' 문제에 대해서도 "소연 언니랑 뛰는 것이 너무 좋고 편하다. 그렇지만 같이 뛰다 보면 수비가 약해질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수비는 (조)소현 언니가 잘 하기 때문에 언니를 믿는다. 소연 언니는 너무 잘한다. 같이 뛰는 게 행복하고 재밌다"라고 밝게 대답했다.

한편,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2시 파주 NFC에서 능곡고와 연습경기를 치른 후 22일 전지훈련지인 스웨덴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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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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