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어린이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을 겨냥해 패밀리위크를 연다. 사진은 레이싱코스터.

[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아이! 즐거워, 어린이도 어른이도 즐거운 어린이날 나들이 코스.어린이날인데 ‘어른이’가 더 바쁘다. 허나 억울해 할 필요없다. 잘 생각해보면 원래부터 그랬다. 방정환 이후 세상이 바뀌었다. 창경원도 어린이대공원 시절에도 아버지들은 바빴다. 뭐 특별한 이벤트나 선물 받을 일도 없을 때 손꼽아 기다리던 5월이 되면 아버지 어머니들은 고민이 깊었다. 다행히 자랄 적보단 테마파크 등 놀거리가 많이 늘었고 홍보실도 늘었다. 정보가 많으니 고민이 덜하다.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어린이날 잃어버린 계곡을 찾으면 잃어버린 가족애까지 되찾을 수 있을 듯하다.

●부모에겐 전가의 보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 에버랜드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이달 12일까지 ‘패밀리 위크’ 특별 주간을 운영한다. 어린이날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 상자’로 변신한 에버랜드에선 거리공연과 퍼레이드를 즐기고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며 특별한 하루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야외 정원에선 맛있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푸드 페스티벌과 2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펼친다.

새로운 스페셜 가족 공연이 눈길을 끈다. 무려 38년 경력 버블 아티스트 오쿠다 마사시가 비누방울 쇼를 보여주고 마린보이,크로키키 등 국내외 유명 거리 예술 아티스트 8개 팀이 참여하는 마술·서커스·버블쇼·드로잉쇼 등 퍼포먼스로 릴레이(하루 4회)를 펼친다. 흥겨운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속 연기자들이 공연 중간에 손님들에게 달콤한 사탕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꿀벌 요정 등 연기자들이 등장하는 ‘매지컬 캐릭터 포토타임’도 4~6일 매일 4회씩 회당 선착순 50팀에게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준다. 5일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 위에 서는 ‘키즈 오픈스테이지’가 펼쳐진다. 참여가족에겐 선물을 준다. 자이언트 다트 게임존에 참가해도 호텔 숙박권,차량용 공기청정기,에버랜드 이용권 등을 챙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헬로터닝 어드벤처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의 에버랜드 스페셜 영상을 상영하니 놓치기 아깝다.

롯데월드 어린이날 특별공연 머메이드 캐슬은 참여형 공연이다.

=롯데월드(대표 박동기)는 4~6일 어드벤처 테마파크,아쿠아리움,전망대,키즈파크,워터파크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어드벤처 4층 꿈꾸는다락방(구 동물극장)은 친환경소재 블록과 볼풀을 깔아놓았다. 환상 조명 속 색다른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볼풀은 18일부터 ‘의사 직업 체험’ 콘텐츠로 교체된다. 1층 동화극장은 4일부터 동생의 편식을 예방하는 오빠의 재치를 담은 동화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공연을 펼친다. 보고나면 아이가 토마토를 먹을 지도 모른다. 참여 이벤트도 풍성하다. 5일 ‘패밀리 댄스 챌린지’가 열리고 토마토 어린이 합창단과 레인보우 어린이응원단의 앙증맞은 축하무대도 함께 펼친다. 방문객이 연주하는 피아노 독주회 ‘나의 첫 번째 피아노 리사이틀’도 준비했다.

‘가장 높은 만족’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서울스카이는 시설물과 미디어아트 전시물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12일까지 123라운지에서 서울 야경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클라우드 패키지’ 2인권을 5만8000원에 선보인다. 아직 어린이가 없는 부부와 연인들에게 딱이다. 아쿠아리움은 ‘나만의 수조 만들기’와 ‘잉어 젖병 먹이주기’ 체험을 펼친다. 해양수산부와 연계해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벤트 부스도 운영한다. 롯데몰 은평점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은 4,5일 ‘머메이드 캐슬’의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다. 캐릭터와 관람객의 교감형 공연으로 대표 캐릭터 비비,카이로부터 직접 사인을 받을 수 있다. 가족 전통놀이와 가족 사진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주신화월드는 패밀리데이를 맞아 에어바운스를 선보였다. 오랜만의 제주 가족여행 속 분위기가 방방 뜬다.

제주신화월드 신화테마파크는 3~6일 ‘에어바운스 존’을 운영한다. TV 예능 프로에 등장했던 ‘에어바운스 존’은 길이 46m, 장애물 5종으로 구성했다. 여기서 ‘패밀리데이 이벤트’ 2종도 진행한다. 빨리 통과하는 ‘고! 고! 런!’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펀! 펀! 런!’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31일까지 다양한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스페셜 펀 패키지’를 판매한다. 신화테마파크 입장권 2매,VR 체험권,‘범핑 튜브 카’ 이용권 또는 ‘에어바운스 존’ (3~6일 운영) 1+1 바우처 중 택 1,가방 걸이 30% 할인권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서울스카이 맥주패키지와 같은 5만8000원이다. 어린이의 입맛을 사로 잡을 특별 한정 메뉴도 출시했다. 해피 페이스 피자세트와 웃짜 세트를 각각 윙클스 피자리아와 바이트 푸드 코트에서 판다.

곤지암리조트 키즈 아카데미. 옛날 여름사냥의 그 ‘퀴즈 아카데미’가 아니다.

곤지암리조트는 4~5일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리조트 EW빌리지 컨퍼런스홀에서 아이들과 함께 쿠키 피자바게트 케이크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키즈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선착순 40가족을 모집한다. 1만2000원.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목걸이 팔찌 방향제 생화 화분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키즈 아카데미’도 함께 진행한다. 1만2000~1만5000원.

곤지암리조트 패밀리 페스티벌 버블버블 매직쇼. 비누방울은 맞지만, ‘거품’은 아니다.

5일 저녁에는 EW빌리지 그랜드볼룸에서 비눗방울로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버블버블 매직쇼’도 펼친다.

대명 삼척 쏠비치 아쿠아월드 버블파티

대명리조트 각 업장에서 일제히 이벤트를 펼친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4~5일 광대&페이스 페인팅 버스킹 퍼포먼스를 펼친다. 5일에는 6인조 퍼포먼스 브라스밴드 공연을 한다. 6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오션월드 오리지널 워터파이트(물총게임)가 열린다. 18~19일에는 오션월드배 전국댄스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삼척 쏠비치에서 진행하는 쿠킹클래스. 위생이든 기술이든 옆에서 잘 도와줘야 한다. 당신이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

쏠비치 삼척은 4일 마술쇼를 연다. 선착순 16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마술쇼는 ‘강원지역 산불 피해 기부’를 위한 것. 인원당 5000원 이상을 강원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기부한다. 5일 화덕 피자와 과일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등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선착순 15가족 대상이며 2인당 2만원에서 2만2000원이다. 삼척 아쿠아월드에서는 ‘아쿠아월드에 숨겨둔 보물을 찾아라’ 이벤트와 ‘아빠와 함께 이벤트’,‘DJ & 버블파티 이벤트’ 등을 펼친다.

오크밸리 어린이날 매직쇼

오크밸리는 대자연 속 한때를 즐길 수 있는 마술쇼와 낭만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일루젼 매직쇼 ‘슈퍼 액션’은 세계 마술 올림픽 대회 1위 마술사 문준호가 진행한다. 아이들이 참여하는 게임 마술부터 예언과 공중부양, 신체 절단 마술까지 60분간 신비의 쇼를 펼친다. 공연 후 어린이날 특선 뷔페도 있다. 키즈 메뉴부터 한식까지 다양한 구성을 자랑한다. 이들 행사는 5일 어린이날 한정으로 진행한다. 4~5일 잔디광장에서 진행하는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뮤지컬 ‘맘마미아’,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모음곡, 비틀즈 대표곡 등 대중적 인기 곡을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어린이날 이벤트를 펼친다. 남산은 가깝고 신록은 멋지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395’는 어린이날 점심과 저녁 특별뷔페를 선보인다. 도심 속 비밀 정원 앞 야외 테라스에서 기존 메뉴에 추가한 어린이날 특별메뉴를 즐길 수 있다.

특별메뉴로는 프렌치 핫도그 소시지 떡꼬치쇠고기 닭고기 미니버거 스파게티(토마토·볼로냐) 우동 짜장면 꼬마김밥 치킨 윙 프렌치 프라이 컵케이크 와플 팝콘 등이 곁들여진다. 또한 벌룬쇼,페이스 페인팅 등 공연과 함께 밀레니엄 서울힐튼 마스코트 ‘밀튼’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남산의 신록은 덤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 뷔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잔뜩 차렸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는 4~5일 ‘아트풀 플레이 그라운드’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트를 콘셉트로 형형색색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선보이고 미술 놀이도 선물로 준다.

특선메뉴오 떡갈비 미니버거 게살 크림 파스타 탄두리 허니 머스타드 치킨 새우 게살 고로케 유부초밥 계란말이 김밥 새우 튀김 롤 레몬치킨 등 어린이 취향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20여 종과 형형색색 디저트를 선보인다. 여기다 귀여운 동물 모양 빵에 수프를 담아 어린이 테이블에 직접 제공한다. 유아에게는 미술용품 세트를 선물로 들려보낸다.

레스케이프 팔래드신은 중식을 테마로 어린이 메뉴를 차렸지만 사실 먼저 ‘어버이’를 먼저 유혹해야하는 줄 이미 알고 있는 듯.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 중식당 팔레드신도 4~6일 특별메뉴를 차렸다. 토끼 물고기 모양 딤섬,망고젤리 마요네즈 새우,광동식 탕수육,양저우 볶음밥,구아바 아이스크림 등을 먹기 편한 반상으로 제공한다. 어린이에게 캔디 및 초콜렛을 주고 부모에겐 캘리그래픽 및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추억을 선사한다.

이날은 어린이가 왕, 왕궁에 보내야한다. 가장 가까운 왕궁은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각 레스토랑은 다양한 어린이날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무료 페이스페인팅 피에로공연 동물탈과 함께 사진 촬영 등 이벤트와 함께 어린이날 선물을 준다. 뷔페 패밀리아는 디저트 코너에 퐁듀와 솜사탕 등 스페셜 어린이 메뉴를 추가하고 어린이에게 소프트드링크 1잔을 무료 제공한다. 크레용과 색칠공부도 선물한다. 어버이날에는 전가복 메뉴를 직접 제공한다. 카페 델마르는 이달 한달간 ‘가족 세트’를 선보인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가족 세트 주문시 카카오 프렌즈 동전 지갑을 준다(선착순). 중식당 천산은 특별 키즈세트 메뉴를 차린다. 일식당 ‘만요’는 두말할 필요없다. 어린이 메뉴를 추가하고 20%를 할인해준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어린이날 이벤트를 펼친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꽝없는 럭키드로’에 특히 눈길이 간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그랜드 볼룸에서 마술사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후에는 객실 숙박권과 피스트 뷔페 식사권,쉐라톤 와인,쉐라톤 배스 로브 등을 걸고 ‘꽝 없는’ 럭키 드로를 준비했다. 어린이날 행사에는 최대 4명 가족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준비했으며 특별메뉴로 훈제연어 마키롤 모둠딤섬 LA갈비 외에도 치즈스틱 프라이드 치킨 미트볼 등과 다양한 디저트를 차렸다. 머그컵 페인팅 아티스트가 상주하며 행사 중 원하는 사진을 미리 제시하면 아이의 얼굴을 그린 머그컵을 선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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