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서 해제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9 메이저리그 홈 경기가 시작하기 전 최지만을 제한선수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그러나 최지만은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2-10으로 캔자스시티에 패했다.

 최지만은 지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3루타를 친 뒤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뒤로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다.

 탬파베이 구단이 최지만을 제한선수로 분류한 사실은 24일 공개됐으나,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징계성 조치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모든 게 괜찮다. 최지만은 오늘 돌아왔다. 라인업에는 들지 않았지만, 종아리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286, 1홈런 등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지난 15일 자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던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투수로 복귀,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패전했다.

 스넬은 집 화장실에서 화강암 스탠드를 옮기다가 오른쪽 네 번째 발가락이 부러져 IL에 등재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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