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없는 삼성 마무리, 장지훈이 대안될까
    • 입력2019-04-24 10:21
    • 수정2019-04-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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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훈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와 삼성의 경기. 삼성 장지훈.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올해엔 기량을 만개할 수 있을까.

장지훈(22)은 삼성의 아픈 손가락 중 하나다. 경주고를 졸업하고 2017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을 만큼 큰 기대를 모았지만 꽃을 피우기도 전에 부상에 발목잡혔다. 2017년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고 긴 재활에 들어간 장지훈은 지난 시즌에도 1군 무대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장지훈의 잠재력을 높이 산 삼성 김한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매번 부상때문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장지훈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거의 보여준 것이 없었던 지난 2년이었기에 올해는 반드시 반등을 이뤄내야 했지만 출발이 좋지 못했다. 스프링 캠프에 동행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에 귀국했다. 불펜에서 심창민과 최충연이 빠진 채로 시즌을 시작해야 했기에 장지훈의 부상은 뼈아플 수 밖에 없었다. 당시 김 감독은 “뭘 해보기도 전에 부상을 당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장지훈은 재활을 거쳐 2군에서 뒤늦게 시즌을 출발했다.

장지훈은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를 키웠다. 6경기에 등판해 2홀드, 방어율 ‘제로’를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만 내줬고 삼진을 15개 잡아냈다. 불펜이 불안한 삼성은 지난 21일 경기를 앞두고 장지훈을 1군에 올렸다. 김 감독은 “준비가 잘됐다. 2군에서 잘 던지고 있었다. 팀에 불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했다. 1군에 오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잘 활용하겠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제 막 1군에 올라온만큼 장지훈은 타이트한 상황보다는 편한 상황에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팀 내에서도 구위 하나만큼은 최고 수준이라고 꼽히는만큼 장지훈이 부상 없이 1군 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승부처에도 충분히 나설 수 있다. 건강한 장지훈은 삼성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현재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시즌 초반 더블 스토퍼 임무를 부여받은 장필준과 우규민이 불안한 내용을 보이면서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이 번갈아 뒷문을 지키고 있다. 기회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장지훈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프로 입단 후 고난의 시간을 거쳐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받은 장지훈이 마무리 투수까지 승격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은 장지훈의 팔과 어깨에 달렸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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