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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브라이턴을 상대하고 있다.런던 | 이동현통신원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고 고전하는 모습이었으나,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슛이 골망을 가르며 가까스로 승리를 가져갔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승점 3을 꼭 거둬야 하는 경기였다. 23일 현재 리그 3위에 올라있기는 하나 승점 67로 4위 첼시와 동점이고, 5위인 아스날에도 1점 차로 쫓기고 있었다.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자칫 놓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브라이튼은 승점 34로 리그 17위로 처진 채 강등권 싸움을 하는 상대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마침내 터진 에릭센의 결승포로 4위 쟁탈전을 향한 토트넘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날 맞대결을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라고 설명했고, 29번째 슛을 시도한 끝에 안도할 수 있게 됐다”고 일전을 총평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70의 고지를 먼저 밟고 경쟁팀의 추격을 피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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