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SBS '인기가요' 순위 집계 방식에 관해 그룹 방탄소년단 팬들이 의혹을 제기했으나 SBS는 문제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지난 21일 '인기가요' 방송 이후 23일 현재까지 시청자 게시판에 "21일 순위에 관한 피드백들 해달라" "차트 반영 기준을 알려달라" 등의 제목으로 항의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다.


앞서 21일 방송된 '인기가요' 순위에서 방탄소년단의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feat. Halsey'가 집계에서 배제된 것에 대한 이의제기다.



지난 12일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컴백과 동시에 KBS2 '뮤직뱅크'와 MBC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햇다. 그러나 이번 '인기가요' 순위에서는 배제됐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팬들은 '인기가요'의 순위 집계 공정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방탄소년단 팬들에 따르면 '인기가요'는 앞서 순위 산정 기준 날짜를 방송되기 전 전주 월요일부터 전주 월요일까지라고 밝혔다. 위 기준대로라면 지난 21일 방송분에는 12일에 발표한 방탄소년단 새앨범의 성적(8일부터 15일까지)을 반영해야 한다. 그렇다면 적어도 13~15일의 음원, 음반 등의 성적이 반영될 수 있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SBS 측은 "방탄소년단의 컴백 날짜와 집계 방식 기간에 차이가 생겨 발생한 일"이라며 "순위를 내는데 세부적인 기준들이 많다 보니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세부적인 순위 산정 기준은 '인기가요' 뿐만 아니라 타 방송사에서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동시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는 23일 빌보드 '핫 100' 차트 8위에 진입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인기가요' 시청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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