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유튜버 허팝(본명·허재원)이 강원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허팝은 스포츠서울에 "구독자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되돌려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부를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능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계속해서 선행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선행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허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를 해 오면서 보이게 안 보이게 기부를 종종 해 왔었는데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해 보기는 처음이네요"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글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부 증명서를 게재했다.


공개된 인증서에는 허팝의 본명과 이체금액 1억 원 그리고 '산불피해 힘내자'라는 내용의 메세지가 담겨있다. 이어 허팝은 "사실 기부 금액에 저에게도 큰 금액이라 급하게 은행 가서 한도도 늘렸고, 기부 확인 버튼 누를 때 손이 떨렸다"며 "그래도 하고 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꼭 산불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바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허팝 구독자와 시청자 분들이 계시기에 지금의 허팝 채널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부 많이 하면서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인생을 부지런하게 살아봐야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도 허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전 재산 1억 기부하고 왔다. 함께 도웁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허팝은 자신의 집 안 곳곳에 있는 비상금을 모아 1억 원을 만든 뒤, '허팝 구독자'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허팝의 기부금은 강원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 및 아동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허팝은 구독자 314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린다. 다양한 실험 콘텐츠와 이색 영상으로 어린 구독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허팝 유튜브,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