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트와이스, 예전의 트와이스는 잊어라~!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아시아 원톱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이유있는 변신’에 나섰다. 기존 밝고 상큼한 이미지에 ‘걸크러시’를 더해 ‘11연속 히트 행진’에 나섰다.

트와이스는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7집 ‘팬시 유(Fancy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팬시(FANCY)’를 공개했다.

신곡 ‘팬시’는 음악적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팝 댄스곡. 화려하고 세련된 매력과 곡의 멜로우한 무드가 조화를 이룬다. 그동안 밝고 건강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트와이스는 이번엔 “누가 먼저 좋아하면 어때”, “지금 너에게로 갈래” 등의 가사와 과감한 퍼포먼스로 도발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지효는 “이번엔 조금 성숙해진 느낌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거기에 트와이스 만의 밝고 에너지 모습도 섞었다”고 말했다.

왜 데뷔 5년차인 이 시점에 변신을 택했냐는 질문에 지효는 “지금껏 밝은 모습을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슬슬 질려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마침 ‘팬시’라는 곡을 하게 됐고 이 곡으로 우리의 원래 것을 가져가되 변신을 통해 색다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연은 “‘트와이스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색다른 걸 조금씩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쇼케이스 무대에 ‘올 블랙’ 의상을 입고 나선 트와이스는 “이번 곡에선 귀여운 포인트 안무도 있지만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려 올블랙을 택했다. 그러나 활동하면서는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 ‘치어업(CHEER UP)’, ‘TT(티티)’, ‘라이키(LIKEY)’ 등 트와이스의 대표 히트곡을 탄생시킨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다시 한번 타이틀곡의 작곡과 작사를 맡았다.

이번 미니 7집 ‘팬시 유’는 총 6트랙으로 ‘Charli XCX’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작곡가들과 지효, 모모, 사나, 채영의 작사 참여로 음악적 완성도와 진정성을 더해 다채로운 트와이스의 색깔을 담아냈다.

데뷔 5년째를 맞이한 트와이스는 발표하는 곡마다 한번도 빠짐없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어왔다. 이번 컴백으로 11연속 흥행에 성공할지도 주목된다. 미나는 “우리 노래는 팬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노래라 사랑해주는 거 같다. 무대 위 팀워크, 멤버들의 친밀감이 느껴져서 팬들이 좋아해주는 거 같다”고 인기 요인을 자체 분석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2019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5월 25~2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 전 세계 9개 도시서 10회 단독 공연을 펼친다.

첫 단독 북미 투어에 대해 나연은 “북미에서 단독 공연은 처음이다. 미국에서도 많은 팬들이 기다려주더라. 원스(트와이스 팬클럽)이 있는 곳에 가서 콘서트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빨리 만나고 싶다. 기대된다”며 “세계 곳곳의 원스를 더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걸그룹 트와이스가 22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일곱번째 미니앨범 ‘FANCY YOU’(팬시 유)를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갖고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있다.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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