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이 9년 만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와 김종국, 배정남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게스트로는 김영광이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 게스트로는 김영광이 출연했다. '모벤져스'는 김영광을 보자마자 "정말 잘생겼다"라고 폭풍 칭찬을 건넸다. 김영광은 서장훈 옆에 서보라는 즉석 제안을 받고 서장훈과 나란히 섰다. 김영광은 188cm. 하지만 2m가 넘는 서장훈의 옆에서는 작아졌다. 신동엽은 "서장훈 옆에 있으니 귀여운 매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서장훈은 "저랑 서서 이만큼 되시는 분이 많지 않다"라고 놀라워 했다.


김영광은 김종국의 어머니에게 "우리 어머니와 정말 닮으셨다"라고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신동엽은 "김영광이 효자다. 자신은 전세집에 살고 있는데 어머니에게는 집을 사드렸다고 한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이어 "모델로 데뷔한 후 어머니는 더 고생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쉬시라고 권했따. 그래서 지금까지 따로 일을 하시지 않고 있다"라고 말해 어머니들의 찬사를 받았다.


먼저 임원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수홍에게 받았던 열대어들을 다시 반납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선물을 받긴 했는데 몇 마리가 죽었다. 내가 계속 키우면 다 죽을 것 같아 가져왔다"라며 다시 물고기들을 돌려줬다. 이어 박수홍은 자신이 먹고 있는 영양제들을 소개했다. "남자 양기에 좋은 차"라며 차를 내오기도 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총각들이 저런 걸 뭐하러 먹는지 모르겠다"라고 일침을 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임원희를 이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도착한 곳은 실내 스카이다이빙장. 임원희는 눈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직접 부스에 들어간 그는 강한 바람에 잇몸을 대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무사히 체험을 마친 그는 소감을 묻는 박수홍에게 "오래 타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9년 만의 콘서트를 준비하는 김종국의 모습이 이어졌다. 그는 콘서트를 앞두고 감기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감기가 심해질까봐 그 좋아하는 운동을 일주일 쉬었다. 쓸데없을 때는 컨디션이 정말 좋다. 이럴 때 감기가 걸린다"라며 아쉬워했다.


김종국은 가수로서의 생활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올해는 노래를 좀 하려 한다. 그동안 너무 안 했다. 요즘 애들은 내가 가수인 걸 모른다"라고 콘서트를 앞둔 심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음반을 내야겠다고 생각은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기대치가 크다보니까 쉽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콘서트를 앞둔 대기실. 먼저 '모벤져스'가 찾아와 김종국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토니안의 어머니는 축하하는 와중에도 홍진영과 김종국을 연결해주려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런닝맨' 동료 유재석과 이광수, 전소민도 대기실을 찾았다. 김종국은 이광수에게 "재석이 형이 내게 금일봉을 줬다. 왜 빈손으로 왔느냐"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이광수는 "끝나고 준비하겠다"라는 말로 상황을 모면했다.


김종국은 '제자리 걸음'으로 콘서트를 시작했다. 감기 걱정은 기우였다. 완벽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들의 콘서트를 지켜봤다. 박준형과 하하도 게스트로 등장해 콘서트를 빛냈다. 유재석과 이광수, 전소민은 관객석에서 일어나 춤을 춰 흥을 돋웠다.


콘서트를 본 김종국의 어머니는 "아들의 공연을 보면 좋긴 한데 실수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서장훈은 "저희 어머니도 제 경기를 볼 때 걱정을 하셨다고 한. 다만 다른 선수와 싸울까봐 걱정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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