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VAR 하는지도 몰라 슬퍼하고 있었다"[현장인터뷰]
    • 입력2019-04-18 07:37
    • 수정2019-04-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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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8일 맨시티전 직후 인터뷰하고 있다. 맨체스터 | 장영민통신원

[맨체스터=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코 앞까지 왔으니까…”

맨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끈 손흥민은 “결승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코 앞까지 왔다”는 표현 등으로 끝을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18일 맨시티전 직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0-1로 뒤진 전반 7분과 10분에 연달아 동점포와 역전골을 쐈다. 토트넘은 난타전 끝에 3-4로 졌고, 지난 10일 1-0 승리를 합쳐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골을 넣으면서 4강을 이끌었다. 소감은.

이끌었다기보다는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골 넣고 먹는 굉장히 정신 없는 경기 아니었나. 선수들이 그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해줬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서 경기는 졌지만 1~2차전 다 합쳐지는 거다. 선수들 너무나 잘해줬다.

-10점 만점에 얼마나 주고 싶은가.

그런 게 어디있나. 경기장에서 최선 다하려고 노력한다. 점수 매기는 거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웠다. 내가 골을 넣었으나 내가 넣은 것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이 수비하고 볼 빼앗아 준결승이란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었다고 본다.

-4강 진출은 박지성 이후 8년 만이다.

내겐 너무나도 영광이다. 우리가 준결승 간 것도 기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끝이 아니다. 코 앞까지 왔으니까 선수들이 집중력 잘 발휘해줬으면 한다.

-준결승 1차전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당연히 아쉽다. 경기 끝나고 소식 들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준비했을 거다. 축구의 일부분이다. 나도 내 위치에서 다음 경기 잘 하겠다. 선수들이 멋있는 경기하도록 지원하겠다.

-아약스가 상대팀인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올라온 팀들이면 다들 강하다고 본다. 한 치의 방심도 없어야 한다. 선수들도 그런 면을 생각하고 있다.

-초반에 골이 많이 터졌다.

자랑스러웠다기보다는 0-1로 지다가 2-1로 뒤집어서 기쁜 것을 사실이다. 선수들하고도 기쁨을 나눴다. 내가 잘 해서 넣었다기보다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종료 직전 맨시티 골이 VAR 될 때 심정은.

난 그걸 하는지도 잘 몰라서 슬퍼하고 있었다. VAR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도와주니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런 것도 운이고 축구의 일부분이라고 본다. 지금은 VAR도 일부분이다. 도와줬다기보다는 정확한 판단이었다고 본다.

-결승행도 노릴 만한 것 아닌가.

그런 것 얘기하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 현재 위치에서 그렇게 하고 싶다. 결승 간다는 확신도 없다. 지금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자동적으로 따라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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