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이용찬 이어 등판한 장원준
두산 좌완투수 장원준이 17일 2019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두산베어즈의 시범경기 6회말 이용찬에 이어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19.03.17.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이용찬 대체선발은 홍상삼.’

두산이 전날 선발 투수 이용찬과 내야수 오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데 이어 16일엔 좌완 투수 장원준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16일 좌완투수 이현승과 우완투수 홍상삼, 그리고 내야수 전민재를 1군에 등록시켰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경을 전하며 “장원준은 면담을 통해 몸컨디션도 체크하고 2군에서 완전하게 몸을 만들어 선발로서 준비하라고 했다”며 “몇년 간 꾸준히 많이 던졌기 때문에 피로가 쌓여 정상이 아닐 것이다. 선발고 불펜의 투구패턴도 다르다.이용찬의 부상에서 보듯 선발은 어떻게 될지 몰라 준비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내전근 부상으로 빠졌던 이현승이 불펜에 복귀하고, 지난 겨울 두산 유니폼을 입은 권혁이 5월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해진 것도 장원준을 2군으로 내려 재점검 시간을 갖게 하는 배경이 됐다.

오재원에 대해선 “너무 안 맞으니 스트레스가 심한 것 같았다. 타격폼에 확신이 안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보였다. 주장의 중책을 맡고 있다보니 더 힘들어보였다”며 “2군에 가서 좀 푹 쉬다 오라고 했다”고 1군 엔트리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이용찬은 가벼운 허벅지 햄스트링 증상을 보여 제외했는데 치료후 등판까지 최소 2주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 감독은 “이용찬 대신 홍상삼이 선발 등판할 것이다”라며 “홍상삼은 캠프에서부터 던졌기때문에 선발 등판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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